충주시 제공충북 충주시가 다음 달부터 단월정수장의 먹는 물 수질검사기관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질검사 기능이 민간에 허용되면서 수질검사 수요가 감소한 데다 운영비와 인건비 증가에 따른 적자 심화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에 따라 13일까지만 수질 검사 신청을 받아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7월부터 수질검사를 희망하는 시민은 민간 검사기관에 의뢰해야만 한다.
다만 시는 민간 검사기관의 경우 검사 수수료는 시와 동일하지만 거리에 따라 출장비가 부과되는 점을 감안해 민간 수질검사기관과 출장비 감면을 위한 업무 협약을 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1999년 1월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을 지정 받아 현재까지 12만여 건의 수질검사를 실시했다.
충주시 관계자는 "수질검사기관 운영은 종료되지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