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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컴패션, "교회, 소외된 어린이들의 '가족' 되어줘야"

종교

    한국컴패션, "교회, 소외된 어린이들의 '가족' 되어줘야"

    핵심요약

    한국컴패션 2024 목회자 모임
    "가정과 교회의 본질은 '사랑'…두 개의 기둥"
    "어린 시절 결핍과 상처, 삶에 지속적인 영향 미쳐"
    "교회, 어린이가 사랑 경험할 수 있는 공동체 돼야"



    [앵커]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이 전국 교회 목회자들과 함께 다음세대 비전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지나친 경쟁 사회 속에서 많은 가정이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돌아보며 교회 공동체가 어린이 돌봄 사역에 적극 나서자고 제안했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사회 소외 어린이들을 지원해 온 한국컴패션이 국내 어린이들을 교회가 어떻게 돌봐야 할지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지나친 경쟁 사회 속에서 성장하는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겪는 정신적 심리적 어려움을 주목하며, 교회가 '사랑의 공동체' 역할을 감당하자는 겁니다.

    특히, 어린 시절 경험하는 불안과 애정결핍, 소외 등 다양한 상처들은 지속적으로 개인 삶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주목하고, 교회가 어린이에게 공동체의 사랑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지난 11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서울 폴만 호텔에서 진행된 '2024 컴패션 목회자 모임'.지난 11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서울 폴만 호텔에서 진행된 '2024 컴패션 목회자 모임'.
    강연자로 나선 베이직교회 조정민 목사는 "가정과 교회는 본질이 '사랑'이라는 점에서 똑같다"며 "가정과 교회는 이 세상이 지나친 이기심으로 무너지지 않도록 지탱하는 두 개의 기둥"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목사는 "그러나 오늘날 한국교회는 조건 없는 사랑을 경험할 수 있는 공동체가 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진정성 있는 사랑을 회복해 참된 복음의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정민 목사 / 베이직교회]
    "정말 교회의 본질은 사랑이라는 것, 모든 은사가 은사 되게 하는 것은 사랑이에요. 신기하게도 우리는 사랑할 때 사랑받는 걸 경험하는 것이죠. 우리가 진심이면, 사랑이 진짜면 그건 자석과도 마찬가지예요. 사랑보다 큰 매력이 어디 있습니까? 그게 없으니까 가짜 사랑에 다 놀아나는 거죠."

    한국컴패션 대표 서정인 대표는 극심한 빈곤과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복음을 통해 인생이 변화된 전세계 컴패션 어린이들의 사례를 나누며 복음의 능력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한국의 경우 물질적인 어려움은 극복했지만 심적, 영적인 가난함은 심각하다"며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흘려보내는 새로운 가족이 되어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서정인 대표 / 한국컴패션]
    "아이들에게 교회라는 매개체가 바로 '하나님의 가족'이 되어갑니다. 무조건적인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메시지로, 그 거짓된 사회와 죄와 사탄과 수많은 것들이 손가락질을 하고 있는 아이에게 완전히 다른 사랑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교회가 바로 천국이 되고, 하나님의 공동체가 되고, 가족이 돼서 새로운 가정의 메세지를 듣게 됩니다."

    컴패션이 개발한 제자훈련 프로그램, 'Growing(그로잉)252'. 그로잉 252는 만4~9세 어린이들을 위한 단계별 교재로 어린이들이 성경적 세계관을 함양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고, 이웃과 세계를 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컴패션이 개발한 제자훈련 프로그램, 'Growing(그로잉)252'. 그로잉 252는 만4~9세 어린이들을 위한 단계별 교재로 어린이들이 성경적 세계관을 함양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고, 이웃과 세계를 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편, 컴패션은 이 자리에서 전인적 어린이 양육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개발한 제자훈련 프로그램을 목회자들에게 소개했습니다.

    컴패션은 "교사와 부모, 어린이와 함께 전인적으로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훈련을 제공할 것"이라며 다음세대를 향한 교회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기자 정선택 정지우] [영상편집 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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