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제공 2017년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가 제작한 주세페 페르디의 오페라 '오텔로'가 8월 18~25일 총 5회에 걸쳐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다.
'오텔로'는 2017년 영국 초연 당시 극적이면서 세련된 연출로 호평받으며 전석 매진을 기록한 화제작이다. 이번 공연은 로열오페라하우스의 무대 세트와 의상, 소품을 그대로 옮겨와 정통 오페라의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월드클래스 성악가들이 함께한다.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런던 로열오페라하우스 등 세계적인 극장에서 주역으로 활동하는 테너 이용훈과 테오도르 일린카이가 오텔로 역을 맡는다.
희대의 악역, 이아고 역은 2017년 런던 코벤트가든 공연 당시 강렬한 연기와 풍부한 성량을 보여준 바리톤 마르코 브라토냐와 '리골레토', '나부코' 등에서 꾸주 역으로 활동해온 니콜로즈 라그빌라바가 캐스팅됐다.
아름다운 목소리가 돋보이는 데스데모나 역은 2022년 로열오페라하우스 프로덕션에서 데스데모나 역을 맡아 호평을 받은 소프라노 흐라추히 바센츠와 아름다운 음색과 성량으로 '라 보엠'에서 최고의 미미 역으로 손꼽힌 홍주영이 함께한다.
현존하는 최고의 오페라 지휘자 카를로 리치가 포디엄에 올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웅장하고 풍부한 음악을 선보인다. 공연에 앞서 국내 지휘자와의 교류를 위한 지휘 워크숍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