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완석 전 여수시의회 의장 영정. 주종섭 의원 제공7선 의원을 역임한 서완석 전 여수시의회 의장이 71살을 일기로 별세해 주일인 23일 발인했다.
기독교인인 고인은 여수YMCA 부이사장과 여수지역사회연구소 부이사장, 여수환경운동연합 이사, 전남 동부지역사회연구소 이사로 활동하는 등 평생을 지역 시민사회와 의정발전에 헌신했다.
2022년에는 정기명 여수시장 당선인의 시장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고인은 2001년 7월 10일 최초로 여수시의회에서 "여순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정촉구 건의 안"을 발의해 여수시의회가 채택하면서 정부와 국회에 특별법 제정을 건의하게 하는 등 오늘날 특별법이 제정되기까지 앞장서왔다.
서완석 전 의장(우측)과 주종섭 의원. 주종섭 의원 제공고인과 함께 시민사회 운동을 했던 주종섭 전라남도 의원은 "고인은 1980년대 전남 민주회복 국민협의회 여수여천 사무국장 및 민주쟁취 국민운동본부 광주전남 집행위원으로서 군사독재 타도, 국민이 직접 대통령 뽑는 직선개헌을 외치면서 전두환의 폭압정치에 저항했다"고 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