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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하다"…방송인 줄리안 '워터밤' 축제 작심 비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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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편하다"…방송인 줄리안 '워터밤' 축제 작심 비판 왜?

    "과한 물 사용, 불편한 심리"
    가뭄 피해 때도 진행해 눈살
    앞서 배우 이엘도 소신 발언

    방송인 줄리안 SNS 화면 캡처방송인 줄리안 SNS 화면 캡처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가 여름 축제 대표격으로 자리잡은 뮤직페스티벌 '워터밤'(Waterbomb)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줄리안은 27일 SNS에 올린 짧은 영상을 통해 워터밤 초대장을 공개했다. 해당 초대장은 핑크와 민트색으로 꾸며진 직육면체 상자로 한눈에 봐도 화려한 치장이 눈에 띈다.

    더욱이 케이스 뚜껑 안쪽에는 축제 홍보 영상이 흐르는 LED 화면이 달렸다. 이를 두고 줄리안은 "초대장에… 일회용 LED?"라는 물음을 통해 필요 이상으로 화려한 초대장의 면면을 꼬집었다.

    줄리안은 영상에 첨부한 글을 통해 "참고로 제가 받은 초대장이 아니"라며 "저는 올해도 안 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환경보호 활동에 적극 동참해온 그는 "물 과사용에 대해서 사실 불편한 심리가 있다"는 문장으로 워터밤 축제를 비판했다.

    워터밤은 관객과 가수 등이 이룬 팀끼리 물싸움을 하며 즐기는 음악 축제다. 여러 유명 가수들이 무대에 오르면서 화제를 모았고, 이를 발판으로 여름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이 축제는 가뭄 탓에 농가에서 큰 피해를 보던 때에도 진행돼온 탓에 지나친 물 사용 등 그 적절성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2022년 강원도 젓줄인 소양강이 극심한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냈을 당시 배우 이엘은 "워터밤 콘서트 물 300톤, 소양강에 뿌려줬으면 좋겠다"는 소신 발언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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