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구조단 경북지사 회원들이 수난사고 현장대응 역량강화훈련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재난구조단 경북지사 제공한국재난구조단 경북지사는 8월말까지 포항시 흥해읍 월포리 일원에서 대형 수난사고 대처능력 향상을 위한 특별구조훈련을 실시한다.
세월호 침몰과 같은 대형 해양사고와 여름철 익수사고 등 각종 수난사고 발생 시 신속한 인명구조와 대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지난 29일 실시된 훈련은 수난구조기술 연마 및 구조현장 대처 능력 배양을 위한 실습교육과 잠수절차 및 방법 등 이론교육으로 나눠 진행됐다.
실습교육은 수심 50m 아래 선박 침몰 상황을 가정해 선박 내 잔류자 수색, 안전줄 설치, 에어포켓 생존자 구조, 실종자 수중탐색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스쿠버 구조의 경우 예년에는 수중에 머무르는 시간이 짥고 위험부담이 큰 싱글 공기 탱크를 이용했지만 올해는 더블탱크를 도입한 '나이트록스' 교육까지 병행했다.
경북지사는 교육 기간 지역 내 간이해수욕장에 여름 피서철 인파가 많이 몰릴 것을 감안해 안전요원 순찰과 함께 자율보트 구조단도 운용할 방침이다.
신준민 지사장은 "수난사고 대응능력 고도화를 통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인명구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