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솔. 와우매니지먼트그룹 제공여자 골프 국가대표 '캡틴' 김민솔이 프로로 전향한다.
김민솔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와우매니지먼트그룹은 2일 "김민솔이 만 18세가 되는 6월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하고, 7월1일자로 프로로 전향해 본격적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무대에서 활동한다"고 전했다.
김민솔은 지난해 세계 아마추어 팀 선수권대회 단체전 우승으로 이미 KLPGA 정회원 자격을 획득한 상태다. 덕분에 10월 KLPGA 정회원 선발전을 거치지 않고, 오는 8월19일 열리는 KLPGA 드림투어 시드순위전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김민솔은 드림투어 출전 후 2025시즌 KLPGA 정규 투어 시드권 확보를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김민솔은 2023년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2023년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땄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 아마추어 팀 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전국체전에서는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올해 국가대표 주장을 맡아 네이버스 트로피 팀 챔피언십 단체전 우승, 개인전 2위를 기록했다.
2022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1, 2라운드 2위에 오르며 최종 10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KLPGA 투어 대회에서 세 차례나 톱10에 진입했고, 올해 5월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와우매니지먼트그룹은 "LPGA 투어의 미국, 유럽 선수들에게 뒤지지 않는 178㎝ 신장에 균형 잡힌 피지컬을 가졌다. 270야드 안팎의 드라이버 샷을 부드럽고, 정확하게 구사하는 것이 최대 장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