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우. 대전하나시티즌 제공대전하나시티즌의 전력 보강이 이어지고 있다.
대전은 2일 "유럽파 출신 미드필더 김민우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김문환과 천성훈, 박정인, 마사에 이은 대전의 여름 이적시장 5호 영입이다.
김민우는 초등학생 시절 차범근 축구상을 수상한 유망주였다. 보인중과 동북고를 거쳐 2021년 입단 테스트를 통해 독일 베르더 베레멘에 입단했다. 리저브 팀 소속으로 레기오날리가(독일 4부 해당)에서 61경기 9골 11도움을 기록했고, 2013년 포르투나 뒤셀도르프로 이적해 레기오날리가 28경기 2골 6도움을 올렸다.
대전은 "187㎝ 월등한 신체 조건을 갖춘 왼발잡이로, 공격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 왼쪽 풀백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라면서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를 바탕으로 빌드업 상황에서 공격 기회 창출 능력이 뛰어나다. 골 결정력도 겸비하고 있고, 전 소속팀에서 세트피스 전담 키커로 활약했다"고 설명했다.
황선홍 감독과도 23세 이하(U-23) 대표팀에서 인연이 있다. 지난 3월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결승골도 터뜨렸다.
김민우는 "대전의 일원으로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 늦게 합류한 만큼 팀에 빨리 녹아들 수 있도록 훈련과 생활 모든 면에서 노력할 것"이라면서 "지금의 순위는 대전과 어울리지 않는다. 원래 대전이 목표하는 위치로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