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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날 땐 눈물 왈칵…이젠 적응 완료" GS에 새 둥지, 간판 MB 꿈꾸는 서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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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떠날 땐 눈물 왈칵…이젠 적응 완료" GS에 새 둥지, 간판 MB 꿈꾸는 서채원

    GS칼텍스에 새 둥지를 튼 서채원. 노컷뉴스GS칼텍스에 새 둥지를 튼 서채원. 노컷뉴스데뷔 4년 차 시즌을 앞둔 미들 블로커 서채원(21·181cm)이 정들었던 페퍼저축은행을 떠나 GS칼텍스에서 새출발한다.

    대구여고를 졸업한 서채원은 2021-2022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페퍼저축은행에 입단했다. 페퍼저축은행에서 3시즌 동안 55경기(161세트)에 출전해 134득점, 공격 종합 26.91%, 세트당 블로킹 0.199개 등으로 활약했다.

    서채원은 2023-2024시즌 종료 후 페퍼저축은행을 떠났다. GS칼텍스는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한 리베로 한다혜의 보상 선수로 서채원을 지명했다.

    페퍼저축은행에서 보낸 지난 3년을 떠올리면 좋은 추억이 가득하다. 서채원은 "창단 멤버라서 더 정이 많이 들었던 것 같다"면서 "팀을 떠날 때 정말 많이 울었던 것 같다"고 머쓱한 표정을 지었다.

    2일 GS칼텍스의 전지훈련이 진행 중인 강원도 강릉에서 만난 서채원은 "페퍼저축은행에 정이 많이 들어서 적응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됐다"면서도 "언니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페퍼저축은행에서는 박정아, 이한비 등 고참급 선배들과 나이 차이가 크게 났다. 하지만 GS칼텍스에서는 25세인 유서연, 안혜진 등이 최고참으로 서채원과 나이 차이는 4살에 불과하다.

    베테랑 정대영과 한수지가 은퇴했고, FA 자격을 취득한 강소휘(한국도로공사)와 최은지(흥국생명), 한다혜가 팀을 떠나면서 자연스레 세대교체가 됐다. 새 시즌 GS칼텍스의 등록 선수 14명의 평균 나이는 21.2세다.

    GS칼텍스 서채원. 노컷뉴스GS칼텍스 서채원. 노컷뉴스또래로 구성된 만큼 서로 통하는 게 많은 모습이다. 서채원은 "파이팅이 넘치고 모두 잘 어울려 지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이영택 감독은 미들 블로커 육성에 일가견이 있는 지도자다. 서채원 입장에서는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채원은 이 감독에 대해 "미들 블로커 포지션에 애정이 많으신 분"이라면서 "세세하게 알려주셔서 많은 걸 배우고 있다"고 씨익 웃었다.

    페퍼저축은행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받으며 성장한 서채원은 GS칼텍스에서 완전한 주전을 노린다. 그는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는데, 예전보다는 여유가 생겨서 자신감도 올랐다"면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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