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공격수 정재민 영입. 서울 이랜드 제공K리그2 서울 이랜드가 수원FC 공격수 정재민(23)을 영입하며 최전방을 보강했다.
서울 이랜드는 5일 "수원FC로부터 2001년생 장신 공격수 정재민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2023년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를 밟은 정재민은 192cm·87kg의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제공권은 물론 발밑 기술과 스피드까지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데뷔 시즌 K리그2 27경기에 출전해 5골 1도움으로 활약했고, 올 시즌 K리그1 수원FC로 이적해 12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다.
특히 올 시즌 3라운드 대구FC전에서 94분에 극적인 동점 골을 넣었고, 12라운드 전북 현대전에서는 84분에 역전포를 터트리는 등 2골 모두 순도 높은 득점으로 팀에 기여했다.
서울 이랜드 관계자는 "정재민의 합류로 기존 외국인 공격수 이코바와 함께 더 탄탄한 최전방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정재민은 "항상 관심 있게 지켜보던 서울 이랜드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승격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갖고 열심히 뛰겠다"면서 "공격수인 만큼 전방에서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개인적인 목표는 10골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현재 K리그2에서 7승4무7패 승점 25로 6위에 랭크된 서울 이랜드는 지난 18라운드 FC안양전부터 3연패의 수렁에 빠져 있다. 오는 7일 충북청주FC와 원정 경기에서 한층 탄탄해진 공격을 앞세워 연패 탈출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