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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21.2세' 젊은 GS, 日 전문가 성장 돕는다 "실패 이겨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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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균 21.2세' 젊은 GS, 日 전문가 성장 돕는다 "실패 이겨내야 해"

    GS칼텍스 아보 키요시 코치. 노컷뉴스GS칼텍스 아보 키요시 코치. 노컷뉴스일본 여자배구 전문가인 아보 키요시 코치가 젊은 GS칼텍스 선수단의 성장을 위해 나섰다.

    지난 2023-2024시즌 남자부 OK금융그룹에서 수석코치를 지낸 아보 코치는 새 시즌을 앞두고 GS칼텍스에 합류했다.

    이영택 감독이 직접 구단에 요청해 합류하게 된 것. 이 감독은 "아보 코치와 개인적인 친분은 없지만, 일본 여자 대표팀을 이끈 뛰어난 지도자라는 걸 잘 알고 있었다"면서 "어린 선수들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해 영입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아보 코치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일본 여자배구 대표팀 코치로 활약하며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2014년부터는 20세 이하 일본 여자 대표팀, 23세 이하 일본 여자 대표팀 코치로 수많은 우승에 기여했다.

    아보 코치의 합류는 평균 연령이 대폭 어려진 GS칼텍스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정대영과 한수지 등 베테랑들이 은퇴했고,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강소휘(한국도로공사)와 한다혜(페퍼저축은행), 최은지(흥국생명) 등이 팀을 떠났다. 그러면서 1998년생 안혜진과 1999년생 유서연이 팀의 최고참이 됐다.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등록 선수 14명의 평균 나이는 21.2세에 불과하다.

    이영택 감독과 대화 중인 아보 키요시 코치(왼쪽). 노컷뉴스이영택 감독과 대화 중인 아보 키요시 코치(왼쪽). 노컷뉴스3일 GS칼텍스의 전지훈련이 진행된 강원도 강릉에서 만난 아보 코치는 "불러줘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많은 고민 끝에 합류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선수들의 훈련을 유심히 지켜보는 중"이라고 전했다.

    젊은 선수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아보 코치는 "성장할 기회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숨겨진 능력을 꺼내기 위해서는 실패를 반복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뛰어넘어야 큰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도자가 선수에게 먼저 다가가는 게 중요하다. 나도 선수에게 질문을 하고, 선수도 필요한 답을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선수에게 일방적인 소통을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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