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 모습.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대만에서 출항해 제주로 입항할 예정인 요트가 연락두절 돼 해경이 수색하고 있다.
7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2분쯤 요트 A호(19.5t·승선원 한국인 3명)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천광역시 요트협회 측에서 해경에 이같이 신고했다.
해경은 6일 오전 10시 마라도 남서쪽 389㎞ 해상에서 A호의 마지막 위치를 확인했다.
해경은 '바다 위 비상벨'인 선박자동식별장치(AIS)가 고장 난 것으로 보고 있다. A호의 위성전화도 기간이 만료된 상태라고 전했다. 다만 초단파통신(VHF)만 사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A호는 지난 3일 밤 대만에서 출항해 8일 오전 제주시 도두항에 입항할 예정이었다.
해경은 A호의 최종위치가 확인된 마라도 남서쪽 389㎞ 해상에서 도두항 인근까지 항적을 따라 해상 수색하고 있다. 모슬포와 애월, 한림, 김녕 등 요트가 입항할 만한 곳도 수색하고 있다.
A호 해상 수색에는 해경 함정 8척, 어업지도선 1척, 해군 군함 1척 등이 투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