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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명보, 피노키홍…' 울산 떠나는 홍명보, 야유에 무너진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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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명보, 피노키홍…' 울산 떠나는 홍명보, 야유에 무너진 선수들

    머리 쓸어넘기는 홍명보 감독. 연합뉴스머리 쓸어넘기는 홍명보 감독. 연합뉴스홍명보 감독과 축구협회 비판하는 플래카드. 연합뉴스홍명보 감독과 축구협회 비판하는 플래카드. 연합뉴스​갑작스레 사령탑의 이별 소식이 전해진 탓일까. 울산 HD가 뒤숭숭한 분위기 속 패배를 면치 못했다.

    울산은 1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광주FC에 0대1로 패했다. 3경기(1무2패) 연속 무승에 그친 울산은 3위(승점 39)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홍명보 감독이 한국 축구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뒤 처음 치른 경기였다. ​시즌 중 사령탑이 떠난다는 소식에 울산 선수들 입장에서는 동요하지 않을 수 없었을 터.

    당장 홍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 것은 아니다. 아직 울산과 결별 시점이 확정되지 않은 그는 오는 13일 FC서울과 23라운드 홈 경기까지는 지휘할 예정이다.

    홍 감독은 줄곧 대표팀을 맡을 생각이 없다고 밝혀왔으나, 돌연 감독직을 수락해 팬들의 분노를 샀다. 이날 경기장에는 '런명보', '피노키홍', '우리가 본 감독 중 최악', '명청한 행보' 등 홍 감독을 비난하는 걸개를 여럿 걸렸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 울산 선수들은 좀처럼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다. 잦은 패스 실수로 광주에 주도권을 내주기 십상이었다.

    결국 후반 21분 광주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희균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최경록의 패스를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처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은 후반 25분 보야니치 대신 알 칼리즈(사우디)에서 영입한 국가대표 미드필더 정우영을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으나 끝내 동점 골을 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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