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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

    장맛 속 시금치 46%, 오이 35% 가격 뛰어…추가 상승 우려

    핵심요약

    생육지연, 생산량 감소로 일부 채소류 전달대비 가격 급등
    호우 여파로 일시적 공급 차질도 예상
    박범수 농식차관 "기상악화 선제적 대응, 지금이 중요한 시기"
    "응급복구, 생육관리로 농작물 피해 최소화 주력"

    연합뉴스연합뉴스
    7월 들어 장마철이 되면서 시금치, 배추, 상추 등 일부 채소류 가격이 지난달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금치는 50% 가까이 급등했다.

    11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첫주 시금치 가격은 전달 대비 45.8%, 오이는 35.3%, 상추는 29.1%, 배추는 17.9% 각각 상승했다.

    장마가 이어지며 생육지연, 생산량 감소, 작업의 어려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농식품부는 다만 전년 동월과 비교해 시금치는 21.4%, 오이는 14.7%, 상추는 28.7% 각각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농식품부는 이번 호우 여파로 채소류를 중심으로 일시적인 공급 차질이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이에 따라 피해가 발생한 농작물의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해 농촌진흥청, 농협 등 관련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은 이날 피해복구 대책회의에서 "채소·과수 등 피해를 입은 농작물이 생육을 회복할 수 있도록 영양제를 살포하고 병충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생육관리협의체를 통해 일제 방제를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분야별로 간부급 이상이 농작물, 가축, 산사태, 수리시설 등 피해현장을 방문해 응급복구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2, 3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급 피해복구 대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11일 박범수 차관 주재로 호우관련 피해복구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농식품부 제공농식품부는 11일 박범수 차관 주재로 호우관련 피해복구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농식품부 제공
    농식품부는 올해 배추와 무의 경우 전반적으로 생육이 양호하고 작황도 좋아 수급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비상 상황에 대비해 배추는 2만3천톤을, 무는 5천톤을 각각 비축하고 있다.

    사과, 배는 여전히 가격이 강세지만, 올해 작황이 양호해 사과는 조생종이 출하되는 이달 중하순부터, 배는 다음달 하순부터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축산물의 경우 닭고기는 이번 호우피해로 30만마리 이상이 폐사됐지만 수급에는 큰 영향이 없고 돼지고기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영향은 미미하다는 판단이다.

    박 차관은 "농산물 수급은 장마와 폭염, 태풍 등 기상 여건의 영향을 크게 받아 기상 상황이 급변하는 지금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수급 및 생육 상황을 현장에서 직접 챙기고 여름철 기상악화 등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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