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충북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보은장사씨름대회에서 금강장사(90kg 이하)에 등극한 노범수(울주군청)가 우승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대한씨름협회'노또장'(노범수 또 장사 됐다) 노범수(울주군청)가 통산 21번째이자 2번째 금강장사에 등극했다.
노범수는 11일 충청북도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보은장사씨름대회' 금강급(90kg 이하) 결승에서 김태하(수원특례시청)를 눌렀다. 3판을 내리 따내는 완승으로 황소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통산 21번째 꽃가마에 올랐다. 노범수는 태백장사(80kg 이하) 19회를 달성했고, 한 체급 높은 금강장사는 2020년 안산 대회 이후 이번이 2번째다.
노범수는 주로 태백장사에서 뛰지만 계체량 통과 등이 어려울 경우 금강급에도 출전한다. 노범수는 "예전 예능 프로그램 '씨름의 희열' 촬영 당시 일정이 빠듯해 금강급으로 출전해 장사에 오른 바 있다"고 CBS노컷뉴스에 밝힌 바 있다.
최근 부상에 따른 재활을 거친 노범수는 이번에도 금강급으로 출전했다. 16강전에서 이정훈(영월군청)을 2 대 0, 8강전에서 최영원(증평군청)을 2 대 1로 제압하는 기염을 토했다.
노범수는 4강전에서 우승 후보 김기수(수원특례시청)를 만났지만 2 대 1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여세를 몰아 노범수는 김태하를 덧걸이로 눕힌 뒤 두 번째 판에서도 밭다리 공격을 밀어치기로 되쳤다, 승기를 잡은 노범수는 들배지기에 이은 밀어치기로 우승을 확정했다.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보은장사씨름대회' 금강급(90kg이하) 결과
금강장사 노범수(울주군청)
2위 김태하(수원특례시청)
공동3위 이준형(MG새마을금고씨름단), 김기수(수원특례시청)
공동5위 김광열(태안군청), 전도언(의성군청), 최영원(증평군청),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