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컴퍼니 제공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가 9월 7일 서울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국내 초연한다. 올해 초 흥행 돌풍을 일으킨 신구·박근형·박정자 주연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오마주한 공연이다.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미국 출신 배우 겸 극작가 데이브 핸슨의 대표작이다. 모호하고 추상적인 '고도를 기다리며'를 쉽고 재미있게 재해석한 코미디다.
주인공을 맡은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의 언더스터디(대역 배우)인 에스터와 밸이 무대 뒤 분장실에서 예술과 인생, 연극에 대해 논하는 모습이 때론 진지하게, 때론 우스꽝스럽게 보인다.
공연은 연륜 있는 에스터와 햇병아리 벨, 젊은 꼰대 에스터와 늦깎이 신입 벨, 두 가지 조합으로 선보인다.
연륜 있는 에스터 역은 데뷔 69년차 대한민국 현역 최고령 배우 이순재, 햇병아리 벨은 카이와 가수 겸 배우 최민호가 캐스팅됐다. 젊은 꼰대 에스터 역은 곽동연, 늦깎이 신입 벨은 박정복이 연기한다.
연출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라스트 세션', '러브레터'의 오경택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