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화가' 노은님 양면화 두 점. 추정가는 1200만원~3천만원. 서울옥션 제공 서울옥션은 오는 23~24일 한여름의 경매 축제 '아트 라이프 밸런스'를 개최한다. 각각 라이브와 온라인 형태로 진행하는 양일 경매에는 낮은 추정가 총액 37억원 규모, 335점이 출품된다.
출품작이 다채로워 컬렉터들이 취향을 발견하고 영감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첫째 날(23일) 경매는 전광영, 정영주, 이배 등 최근 시장에서 관심도가 높은 국내 주요 작가 작품뿐 아니라 박서보의 에디션 작품, 이우환의 테라코타 작품 등이 새 주인을 찾는다.
특히 큰 화폭 양면에 특유의 순진무구한 형상을 그려낸 '생명의 화가' 노은님의 양면화 두 점이 출품돼 눈길을 끈다. 쿠사마 야요이를 대표하는 노란색 호박 작품과 살보의 몽환적인 풍경화 등 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도 경매에 오른다.
아울러 '청자참외주자형연적', '백자투각포도문필통' 등 고미술품과 현대도자, 고재로 제작한 재현가구 등 한국적 미를 발견할 수 있는 작품이 이번 경매를 통해 소장가를 만난다.
'The Macallan in Lalique 57 Year Old(Six Pillars Collection, Third Edition)'. 추정가는 2억5천만원~3억5천만원. 서울옥션 제공 와인과 위스키, 꼬냑을 포함한 주류 25점도 출품된다. 맥캘란 전통의 스타일과 부드럽고 화려한 맛이 일품인 'The Macallan in Lalique 57 Year Old(Six Pillars Collection, Third Edition)'이 주요 출품작이다.
첫째 날 경매는 서울옥션 홈페이지를 통해 경매 진행 상황을 생중계하는 라이브 경매 형식으로 이뤄진다. 이 경매는 현장 참석자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온라인, 서면, 전화 응찰로만 참여할 수 있다.
한스 베그너의 디자인 가구. 추정가는 2500만원~4500만원. 서울옥션 제공
둘째 날(24일) 경매는 한스 베그너의 디자인 가구와 유러피안 테이블웨어,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등 브랜드의 럭셔리 품목이 출품된다.
무라카미 다카시 작품. 추정가는 750만원~2천만원. 서울옥션 제공 무라카미 다카시가 직접 커피를 내려 마신 뒤 남은 필터를 활용해 작업한 에디션 작품 'Coffee Zen Ensō, Coffee Blues(6 works)', 아야코 록카쿠의 그림이 담긴 대형 러그를 비롯한 아트상품과 에디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둘째 날 경매는 서울옥션 홈페이지를 통해 응찰이 가능한 온라인 경매다. 마감일 오후 2시부터 랏(Lot) 순서대로 응찰이 종료된다.
프리뷰 전시기간에는 경매와 연계된 특별 이벤트가 마련된다.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 동안 강남센터 1층 로비에서 와인 수입사 나라셀라의 팝업 장터가 열린다. 오는 20일 오후 2시에는 위스키, 꼬냑과 관련된 주제로 특별 강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