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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 7월 경매…김종학 '여름 설악'·이중섭 편지화

공연/전시

    케이옥션 7월 경매…김종학 '여름 설악'·이중섭 편지화

    케이옥션 7월 경매

    오는 2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서 진행
    프리뷰는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김종학 '여름 설악'. 케이옥션 제공 김종학 '여름 설악'. 케이옥션 제공 미술품 경매회사 케이옥션은 오는 2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7월 경매를 연다. 국내외 근현대작품 64억원 규모, 75점이 경매에 오른다.

    김종학, 이중섭, 도상봉, 임직순 등 한국을 대표하는 근현대 구상 화가의 작품이 출품된다. '설악의 화가' 김종학의 작품은 4점이 나온다. 이중 가로 2.5m에 달하는 대형작품 '여름 설악'은 초록 가득한 숲 속에 핀 각양각색 꽃, 파란색 새와 나비 등 모든 생명들의 조화가 화폭 안에서 시각적 아름다움을 증폭시킨다. 시작가는 4억5천만원.

     이중섭의 편지화 '물고기와 게와 아이들' 케이옥션 제공  이중섭의 편지화 '물고기와 게와 아이들' 케이옥션 제공 왼쪽 상단에 '태성군'이라고 쓰여진 이중섭의 편지화 '물고기와 게와 아이들'(1억4천만~3억5천만원)은 즐거운 표정으로 물고기를 낚아 올리는 발가벗은 두 아이와 큰 집게발의 게가 화면을 채운다. 단순한 형태와 선명한 색채로 그려져 있어 경쾌하고 생동감 넘친다. 추정가는 1억4천만원~3억5천만원. 도상봉의 '장미'와 임직순의 '꽃과 여인'은 각각 추정가 8천만~1억5천만원, 600만~2천만원이다.

    이우환의 1993년작 '조응'. 케이옥션 제공 이우환의 1993년작 '조응'. 케이옥션 제공 이우환, 윤형근, 박서보, 정상화, 정창섭 등 추상 미술 선구자들의 작품도 새 주인을 찾는다. 이우환의 작품은 총 6점이 출품됐다. 이중 1993년 제작된 '조응'은 짧고 분할된 호흡으로 완성된 점들로 구성됐다. 이는 여백과 붓 자국 사이의 자연스러운 시각적 조응을 유도할 뿐아니라 화면 전반에 긴장감을 더한다. 추정가는 6억9천만~9억5천만원.

    윤형근이 1988년에서 1991년 사이 제작한 100호 크기의 '무제' 케이옥션 제공 윤형근이 1988년에서 1991년 사이 제작한 100호 크기의 '무제' 케이옥션 제공 윤형근이 1988년에서 1991년 사이 제작한 100호 크기의 '무제'는 당시 일어난 민주화 항쟁 등 역사적 경험을 먹빛 물감 속에 담담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추정가는 6억5천만~8억원.

    박서보의 작품은 5점을 선보인다. 1호 크기의 소품 '묘법 No. 950503'(1800만~8천만원), 10호 크기 '묘법 No. 070219'(1억~2억원), 붉은색 색채 묘법 '묘법 No. 160731'(3억5천만~5억원) 등이다. 1974년 제작된 정상화의 백색 작품 'Work'와 2002년 제작된 김창열의 '회귀 SH04013'는 각각 추정가 1억3천만~4억원, 1억~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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