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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양파·마늘 재해보험금 298억 원 지급

광주

    전남도, 양파·마늘 재해보험금 298억 원 지급

    양파 잎마름 현상. 전남도 제공양파 잎마름 현상.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올해 상반기에 잦은 강우와 일조량 감소로 피해를 입은 양파, 마늘 재배 농가에 농작물 재해보험금 298억 원을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2015년 이후 기상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4월까지 3개월 간 평균 강수량은 10년 간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하고 일조시간은 24% 감소했다.

    이러한 이상기후로 양파 3100㏊에서 잎마름과 비대불량 등이, 마늘 1700㏊에서 일명 '벌마늘'로 불리는 2차 생장 장애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이상기후에 따른 양파 생육불량 피해 등을 농업재해로 인정해 줄 것을 정부에 적극 건의해 관철시켰고, 신속한 피해조사와 함께 재해보험금 지급을 완료했다.

    보험에 가입한 양파 피해 2923농가에 226억 원, 마늘 1674농가에 72억 원을 지급됐으며, 시·군별로는 무안군 115억 원, 신안군 37억 원, 함평군 32억 원, 고흥군 11억 원, 해남군 11억 원 등이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기후변화로 재해가 일상화되면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농가는 보험료의 10%만 부담하는 만큼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보험에 꼭 가입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는 양파와 마늘 피해 농가에게 이번 재해보험금과는 별도로 농약대 등 130억 원 규모의 재해복구비를 오는 8월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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