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SNS 화면 캡처코미디언 이경실(58)이 환갑 전에 손자를 본 사연을 전했다. 이른 나이에 아빠가 된 아들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이경실은 15일 방송된 tvN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해 "아들(손보승)과 딸(손수아)이 모두 배우"라며 "갈 길이 아주 멀다"고 소개했다. 아들 손보승은 지난해 화제를 모은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무빙'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경실은 아들을 두고 "스물다섯 살로 아직 어리다"며 "스물셋에 (지금 며느리와) 눈이 맞아 애가 생겼다"고 말했다. 지난 2022년 4월 태어난 손자에 대해서는 "이제 딱 두 돌 지났다"고 덧붙였다.
그는 "처음에는 (20대 초반에 부모가 되는 아들을) 너무 걱정했다"며 "(아들이) 군대도 안 다녀온 상황에서 어린 애들이 애를 가졌다고 하니 솔직히 창피했다"고 고백했다.
앞서 이경실은 지난 5월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 출연했을 때도 "산전수전 공중전을 다 겪었지만 "(당시 아들 여자친구가 혼전임신을 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만큼) 눈앞이 하얘진 적은 없었다"고 회고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아들 부부가) 아이를 낳았는데도 안 보고 3개월 동안 냉정하게 바라봤는데, 며느리가 다행히 아이를 예쁘게 잘 키웠다"며 "앞으로 잘살아 보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경실은 이날 방송에서도 "며느리가 대견하게 (손자를) 잘 키워줘 고맙다"며 "처음에는 속상했는데, 이제는 (아들 부부와) 잘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들 부부가 아이를 낳고 연애를 하는 셈"이라며 "이제는 예쁘게 잘 살라고 격려해주고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