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세상을 떠난 가수 현철. 사진공동취재단가수 고(故) 현철(강상수)이 영원한 잠에 든다.
고 현철의 발인이 오늘(18일) 오전 8시 40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거행된다. 앞서 오전 7시 30분부터는 대한민국가수장으로 영결식이 열린다.
특정 협회가 주축이 되는 것이 아닌, 모든 가수의 마음을 담은 통합 장례인 대한민국가수장이 치러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지는 분당추모공원 휴다.
고인은 수년 전 경추 디스크 수술을 받은 후 신경 손상으로 건강이 나빠졌고, 오랫동안 투병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향년 82세.
사진 오른편에 윤석열 대통령이 보낸 근조 화환이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수많은 가요계 동료가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남진, 송대관, 현숙, 진성, 김부자, 김연자, 배일호, 하동진, 홍서범-조갑경, 김흥국, 인순이, 임영웅, 영탁 등이 근조 화환을 보내 조의를 표했다.
장윤정은 17일 본인 인스타그램에 고인과 함께 찍힌 사진을 올린 후 "정말…정말… 또다시 정말 감사했습니다. 항상 격려해 주신 덕분에 힘냈습니다. 비가 많이 옵니다… 빗길… 조심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박구윤도 같은 날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하늘이 구멍이라도 난 듯 비가 퍼붓네. 가시는 길 하늘도 많이 슬픈가 봐… 빗길 조심하세요"라고 썼다. 이밖에 김수찬, 조명섭, 나태주, 홍지윤 등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1969년 '무정한 그대'로 데뷔한 현철은 1980년대에 들어서 히트곡을 배출하며 이름을 알렸다. '봉선화 연정'부터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사랑은 나비인가 봐' '청춘을 돌려다오' '싫다 싫어' '사랑의 이름표' '아미새'까지 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가수다. 설운도, 송대관, 태진아와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