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 아래 해월전망대가 설치된 모습. 부산 해운대구 제공 부산 해운대 달맞이길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해월전망대'가 오는 27일부터 본격 운영된다.
부산 해운대구는 해운대·송정해수욕장 간 연안 정비사업을 벌여 해월전망대를 준공했다고 19일 밝혔다.
길이 137m, 폭 3m 규모의 해월전망대는 '해와 달을 만나 풍광을 누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바다 위를 걸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스카이워크 시설로, 초승달 모양의 주탑과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직경 15m의 원형 광장도 함께 조성됐다.
확장한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부산 해운대구 제공 주변 대표 관광 명소로 손꼽히는 '청사포 다릿돌전망대'도 확장됐다. 다릿돌전망대는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를 산책로로 조성한 그린레일웨이에 위치해 있다.
아름다운 해안 경관과 일출, 낙조 등을 볼 수 있어 일대를 찾는 관광객이 꾸준히 늘면서 2021년부터 시설을 확충했다.
해월전망대와 다릿돌전망대는 오는 27일부터 본격 개방된다.
해운대구는 본격 운영을 하루 앞둔 26일 오후 3시 30분 다릿돌전망대에서 준공식을 열고 '구민과 함께 전망대 첫발 딛기'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해운대를 상징하는 또 하나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자주 찾아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