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윤창원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이 패스트트랙 사건 기소는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대통령 지시였다고 한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를 겨냥해 물귀신 작태라며 맹비난했다.
홍준표 시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정농단 실무팀장으로 문대통령 시절에 화양연화 구가 하면서 온갖 사냥개 노릇 다 해놓고 이제와서 윤통을 끌어들이는 몰염치에게 어찌 이 정권의 당 대표를 맡길수 있겠나?"라며 직격했다.
또 "나홀로 살기 위해 물귀신처럼 누구라도 물고 들어가는 그 작태로 어찌 집권 여당의 대표가 되겠나?"라며 "그 재잘대는 입만 문제가 아니라 정신상태도 문제다"라고 비판했다.
전날 이뤄진 당 대표 후보 TV토론회에서 한동훈 후보가 나경원 후보의 공세에 대해 "(패스트트랙 사건) 기소를 한 검찰총장이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반박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국민의힘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18일 서울 여의도 KBS별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TV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홍 시장은 "그래서 대표깜이 아닌거다. 백보 양보해서 되어 본들 나홀로 대표가 될 것이고 몇몇 상시(常侍)들만 거느린 최악의 당 대표가 될 수밖에 없을거다"라며 당 대표 불가론을 거듭 주장했다.
홍준표 시장은 전날에도 "해괴한 법논리 내세웠다가 하루만에 사과하고 징역 35년 구형해 놓고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20년 따라 다니다가 한순간에 등돌려 배신하고 법무장관 하면서 유튜버들에게 지지 방송 부탁하고 댓글부대 동원해 드루킹처럼 여론 조작하고 이거 소시오패스 아닌가?"라며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청탁을 폭로한 한동훈 후보를 맹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