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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코앞 "분 단위로 리허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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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코앞 "분 단위로 리허설"[영상]

    핵심요약

    ■ 방송 : 전북CBS <라디오 X> (매주 금 17:30)
    ■ 진행 : 이균형 보도국장
    ■ 대담 : 전북특별자치도 김종훈 경제부지사

    '세계한상대회'로 불렸던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10월 22일부터 사흘간 전북 전주에서 열린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대회 개막 90여 일을 앞두고 막바지 점검을 하고 있다. 다음은 전북특별자치도 김종훈 경제부지사와의 대담 내용이다.

    60개국 3천 여 CEO들, 10월 22일~24일 전북서 모여
    기업 수출 위해 사전 상담 및 소개서 등 준비
    컨벤션 없지만 '전북대 캠퍼스' 전화위복 노려
    숙소, 교통, 위생 등 만반의 준비


    ◇ 이균형> 이번에 열리는 한상대회, 어떤 자리인가요.

    ◆ 김종훈> 예전에는 한상대회로 불렸는데요. 지금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로 이름을 바꾸고 세계 각국에 나가 계시는 한인 CEO들과 국내 기업인들이 모여서 수출이나 무역 정보를 교환하고 네트워크도 형성하는 소중한 대회입니다.
     
    기업 전시관에 부스를 만들어서 제품을 소개하고 수출 상담도 하고 여러 가지 행사들을 통해서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 이> 이 대회가 열린 지 역사가 꽤 있다고 들었습니다. 해마다 한국에서만 열리는 대회입니까?
     
    ◆ 김> 2002년도 한상대회라는 이름으로 처음으로 시작됐고요. 올해 전북 대회가 22회가 됩니다. 그동안 매년 한국에서만 개최됐었는데 작년부터 처음으로 미국에서 열렸고 올해는 한국에서 하고 내년에는 중국에서 격년으로 국내와 해외를 번갈아 가면서 대회가 치러집니다.
     
    ◇ 이> 이 대회 유치하고 싶어 하는 그 도시들이 많다고 들었어요. 경쟁도 치열했고요. 전북에서는 처음 열리지 않습니까?

    ◆ 김> 전북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고요. 부산에서 한 5번 있었고 또 서울과 제주가 각 3번 그다음에 인천이 2번 주로 대도시 중심으로 이루어졌죠. 지역 내 중소기업들의 수출의 장, 기회를 만드는 장이다 보니까 지역의 경쟁들이 좀 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저희들이 12월 7일 대회 개최 PPT를 했는데요. 그때 제주도하고 인천이 경쟁했고 최종적으로 전주가 됐습니다.
     
    한인 비즈니스 운영위원들이 세계에 한 50여 분 되시는데 그분들이 투표를 한 거죠. 그 과정에서 전통문화가 가장 잘 보존돼 있는 데가 우리 전북이고 전주 아니겠습니까? 또 지금까지 대도시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게 비해서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 전북에서 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 이런 공감대가 전북 유치의 큰 힘이 됐다 이렇게 저희들은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 이> 그럼 몇 개국에서 어느 정도 규모의 기업들이 참석할 예정인가요?

    ◆ 김> 재외동포청에서 참가 등록을 받고 있습니다. 8월 31일까지 등록하고 있는데, 60개 내외 나라에서 한 천여 명 정도가 오실 것 같고요. 또 국내 기업인들도 한 2천여 명 정도 참여를 해서 3천 명 정도 규모가 될 것 같은데,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들이 있거든요. 드론산업 엑스포라든지 발효식품 엑스포 등과 연계되면 관심있는 많은 분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이> 분야가 정해져 있는 건 아니고?
     
    ◆ 김> 아닙니다. 아무래도 제조업이 많을 거고, 재외동포청에서도 중점을 두는 게 여러 산업군들이 포진해서 다양한 제품과 회사들을 소개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 부스를 한 300개 정도 만드는데요. 재외동포청하고 협의가 필요합니다마는 우리 도내의 중소기업들이 그래도 절반 정도 부수를 좀 차지했으면 좋겠다 이런 희망을 갖고 있고 나머지 300개에서 재외동포청이 전국을 대상으로 해서 참가 등록을 받습니다. 그래서 도내외 기업이 같이 제품을 전시한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 이> CEO들이 오셔서 어떤 일을 하고 가시는 겁니까? 뭐 수출 계약을 한다든지  

    ◆ 김> 그게 가장 큰 목표죠. 도내 기업의 수출 기회를 확보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기업 전시관을 중심으로 제품도 보시고, 또 일대일 수출 상담도 할 거고요. 더 중요한 것은 행사가 3일입니다.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인데 3일 내에 수출상담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미리 기업들을 모집해서 상품이라든지 소개서 같은 걸 만들고 있습니다. 해외 바이오들을 상대로 해서 제품 소개서도 보내서 사전 상담이 이루어지도록 실제적인 성과들이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이> 올해 주된 현안은 뭘까요. 포럼의 이슈랄까
     
    ◆ 김> 재외동포청에서 이번 대회 슬로건을 만들었어요. 그게 '재외동포와 함께 글로벌 비즈니스의 중심으로' 이렇게 돼 있습니다. 보통은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는데 이게 대학 캠퍼스에서 열리는 또 최초의 행사다 보니까 준비할 것들이 많습니다. 교통이나 주차장 확보, 오만찬 장을 별도로 준비해야 되는 문제 그래서 치밀한 대회 준비가 필요하고요. 도민들의 또 많은 협조들이 필요한 사항들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이> 전북에 마땅한 컨벤션센터가 없다는 게 아쉬운 대목이네요.

    ◆ 김> 사실은 작년에 대회 유치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었는데. 학교 캠퍼스는 2만 평이 넘는 광활한 공간 속에서 또 젊은 청년들이 굉장히 많지 않습니까? 그분들하고의 교류 이런 것들도 굉장히 중요한 모멘텀이 된다 저희들은 생각하고 있고 오히려 그 컨벤션이라는 제약을 벗어나서 캠퍼스로 간 것도 하나의 중요한 이슈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행사장 조감도. 전북도 제공 행사장 조감도. 전북도 제공 
    ◇ 이> 오히려 신의 한수로 작용할 수도 있겠고 학교 대학 차원에서도 바짝 긴장들 하시겠어요.

    ◆ 김> 삼성문화회관이 1997년도에 지어졌습니다. 거기서 개회식이 이루어지는데 객석이 한 1500개 정도 되기 때문에 오래된 시설이라 지금 리모델링을 하고 있고요. 또 진수당이라는 별도의 컨퍼런스룸인데 꽤 오래돼서 보수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손님맞이에 전북대도 여념이 없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이> 도내 기업들도 참여를 많이 하나요?  

    ◆ 김> 저희가 한 2월부터 9천여 개 제조업체 기업들을 대상으로 해서 전수 조사를 했습니다. 기업의 수출 상담에 참여하는 기업도 있고 아예 부스를 만들어서 나는 내 제품을 전시를 하겠다 이런 대상들을 확보를 했는데요. 수출 상담 참가 기업 같은 경우는 500여 개 정도 저희들이 모수를 가지고 있고 전시 참가 희망기업도 80개사 정도 됩니다. 그런데 부스가 300개인데 도내와 도외로 나눠서 배분해야 되기 때문에 다 못 들어갈 수도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이> 이번 기회에 전북특별자치도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가 돼있습니까?  

    ◆ 김> 그렇습니다. 비즈니스 데이니까 대기업 전시관을 설치해서 현대자동차라든지 또 특장차라든지 LS엠트론의 자율주행 트랙터들도 전시를 해서 우리 기업들의 우수한 제품들을 선보일 거고요. 또 14개 시군 부스를 만들어서 각 시군들을 홍보할 수 있는 관도 만들고 또 이분들이 그냥 상담만 하면 안 되니까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해서 문화공연 버스킹이라든지 각종 문화공연 프로그램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21일 저녁은 트롯 어벤져스라 해서 도내 출신 가수들을 초청해 도민들과 화합하는 자리도 만들 거고요.
     
    또 고섬섬이라는 창작 무용극인데요. 부안 위도의 띠뱃놀이를 소재로 한 무용극인데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1회 공연을 해서 도민들도 참여하시고 오신 분들도 우리 전북의 멋과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이> 대회가 성료되는 것만으로도 전북특자도로서는 참 만족할 만한 성과일 텐데 이번 대회를 통해서 전북이 목표하는 바가 있다면 어떤 점일까요?  

    ◆ 김> 일단 우리 전북 경제가 활성화되는 마중물이 됐으면 좋겠다. 누누히 말씀드렸습니다마는 도내에 중소기업들이 해외 진출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삼아야 되고요. 두 번째 이게 캠퍼스에서 열리니까 청년 세대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대회가 됐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글로벌 인재로서 자기가 한번 해보고 싶다는 도전 정신을 갖도록 한인 CEO 리더들에게 학생들한테 특강도 좀 해달라고 요청을 하고 있고요.
     
    지난번 회의 때 보니까 양오봉 총장님께서도 굉장히 많은 학생들이 참여를 했으면 좋겠다 하시더라고요. 전북대뿐만 아니고 우리 도내에 있는 대학생들이 대회 기간 캠퍼스를 찾아오셔가지고,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창업대전도 있고 잡페어도 있고 일자리 매칭도 있고 그런 대회들이 있기 때문에 많이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15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전북특별자치도 관계기관 점검회의가 진행됐다. 전북도 제공 15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전북특별자치도 관계기관 점검회의가 진행됐다. 전북도 제공 
    ◇ 이> 얼마 전 점검 회의도 하셨다고 했는데 남은 기간 보완해야 될 점이 있다면요?
     
    ◆ 김> 15일 모여서 같이 회의를 했는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행사장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 또 교통수송 부분이 있습니다. 전주역이나 익산역에서 호텔까지 오는 부분 또 호텔에서 행사장으로 연계해야죠. 컨벤션이 있으면 그냥 그쪽에 모이면 되는데 각각 행사장과 다르기 때문에 교통 수송 문제, 주차장을 확보하는 문제, 자원봉사자도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해야 됩니다. 세밀하게 챙겨야 되고 또 많이 걱정한 게 위생 문제 아니겠습니까? 청소 위생 문제도 세밀하게 챙길 거고요.  

    8월 말까지는 세부적인 계획을 세워서 몇 날 몇 시 몇 분에 어떤 사람이 어느 위치에서 전주역에서 누군가 안내한다면, 누가 그걸 할 것인지 세밀한 프로그램 계획을 만들고 있습니다. 9월에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보완할 부분들을 찾아가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 이> 잼버리의 실패가 안겨준 교훈을 제대로 잘 활용을 해서 이번 대회가 성공했으면 하는 바람
    을 가져보고요. 전북 도민들 모두가 손님맞이를 잘해야 될 것 같습니다.  

    ◆ 김> 준비야 저희 도하고 전주시가 같이 또 재외동포청과 같이 공식적인 것들은 준비하겠습니다마는 결국 손님을 맞이하는 것은 우리 도민들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일단 적극적인 참여를 해주십사 하는 부탁을 드리고요.
     
    8월 31일까지 참가 등록을 받고 있으니까 한상넷에 들어가셔서 참가 신청도 많이 해주시고 가장 중요한 것은 식당이라든지 거리 이런 데서 한인 비즈니스맨들을 보게 될 건데 좀 반갑게 맞아주시고 우리 전북의 인심을 같이 전달해 줬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고요.
     
    또 시민들의 협조도 필요합니다. 9시부터 행사가 진행되다 보면 출퇴근 시간하고 겹칠 수 있습니다. 저희들이 경찰청 협조를 받아서 교통 통제도 좀 할 겁니다마는 자가용을 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대회 성공을 위해서 작은 것들이라도 같이 했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드리겠습니다.
     
    ◇ 이> 당부 말씀까지 해주셨습니다. 지금까지 전북특별자치도 김종훈 경제부지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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