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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영상]'뒷것인생', 지다[어텐션뉴스]

    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뒷것인생',지다
    '독도는 우리 땅'
    기내식을 거부한 사연
    화장실에서의 4시간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구병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故 김민기(73)의 빈소가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호에 마련됐다. 학전 제공故 김민기(73)의 빈소가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호에 마련됐다. 학전 제공
    [기자]
    '아침이슬','상록수' 등 시대의 아픔을 품고 위로한 음유시인이었던 가수 김민기가 향년 73세로 별세했습니다.
     
    서울대 음대를 다닌 누나의 영향으로 음악을 접한 김민기는 대학 1학년때 동창 김영세와 '도비두'라는 포크 밴드를 결성해 활동했습니다.
     
    1971년 '김민기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아침이슬', '가을편지' 등 우리 가요사의 명곡으로 손꼽히는 곡을 작곡했습니다.
     
    김민기는 군사정권 시절 민중가요 탄압으로 고초를 겪었지만 막노동이나 공장 취업 등으로 생계를 이어가며 1977년 '상록수'를 작곡하고,1984년애는 '노래를 찾는 사람들'을 결성하는 등
    음악활동을 이어갔습니다.
     
    1991년 대학로에 소극장 학전을 개관하며 공연제작자로 변신한 김민기는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의 성공과 더불어 대학로의 상징이 됐습니다.
     
    배우 황정민과 설경구,김윤석,조승우,이정은 등 학전을 통해 700여명의 예술인을 배출했으며 90년대 중반 이후에는 아동극 제작에도 헌신했습니다
     
    김민기의 건강 악화와 함께 경영난까지 겹쳐 학전 소극장은 지난 3월,33년을 끝으로 문을 닫았습니다.
     
    김민기는 학전 마지막 공연에서 "좀 더 열심히, 더 많이 뛸 수는 없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학전을 기억해 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며 소회를 남겼습니다.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다양하고 풍성한 문화의 밑거름이 되는데 주저하지 않았던 '뒷것인생' 김민기의 삶은 죽음 뒤에도 '상록수'처럼 그 빛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그가 배출한 '앞것인생'들이 차례입니다.

    방탄소년단(BTS)의 RM(김남준). 사진공동취재단방탄소년단(BTS)의 RM(김남준). 사진공동취재단 
    [앵커]
    다음 소식은요?

    [기자]
    일본 우익 세력이 하다하다 이젠 BTS의 방송 출연 장면을 악용해 독도가 자기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일본의 각종 소식을 전하는 한 SNS 계정에 BTS의 리더 RM이 '독도는 우리땅'을 부르는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BTS 데뷔 첫해인 2013년, RM이 흰 저고리와 검정 치마를 입고 독도는 우리땅을 부른 지상파 음악채널 영상입니다.
     
    그런데 이 계정에선 해당 장면을 두고 "BTS 리더가 위안부 복장을 하고, '다케시마는 한국의 영토'라고 노래한다"는 설명을 달아 놓았습니다.
     
    한복을 위안부 여성의 복장으로 폄훼하고, 한국 아이돌 가수가 일본 영토인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부른다며 전혀 엉뚱한 주장을 편 겁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SNS에 "많은 BTS 팬들의 제보를 통해 알게 됐고, 확인해 보니 해당 영상이 2천만 회에 달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의 우익 세력들은 BTS 멤버 지민이 광복절 기념 티셔츠를 입고 방송에 출연하고, RM이 SNS에 광복절 기념 글을 남긴 것에 대해서도 자국 내에서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습니다.
     
    서 교수는 "전 세계에 K팝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일본 우익 세력의 트집 잡기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들의 잘못된 역사 인식과 행위를 국내외에서 꾸준히 지적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우익이 유튜브 가짜뉴스로 잠깐 속일 순 있겠지만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 사실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기내식과 음료는 물론 물까지 사양한 금 밀수범이 이를 수상하게 여긴 승무원에게 덜미를 잡혔습니다.
     
    인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도시 제다에서 출발해 인도 델리로 향하던 에어 인디아 992편 승무원은 한 남성 승객이 수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5시간 30분이 걸리는 비행 내내 이 승객이 기내에서 제공되는 일체의 음식을 먹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었는데요.
     
    이 승객은 비행기가 이륙한 뒤 제공되는 물뿐만 아니라 기내식과 음료까지 모두 사양했습니다.
     
    승무원은 이 승객이 의심스럽다며 기장에게 알렸고, 기장도 관제 당국에 이를 보고했습니다.
     
    비행기가 목적지인 델리에 착륙하고 보안 요원들이 해당 승객을 데려가 조사를 하자 그는 결국 자신이 금 밀수범이라는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그는 체내 직장 속에 금을 숨기고 있었고, 4개의 타원형 캡슐에 담긴 금의 양은 1㎏이 넘었습니다.
     
    현지 가치로 690만 루피,우리돈 약 1억 1500만)에 해당하는 양이었습니다.
     
    현지 세관 당국은 기내 승무원들에게 장시간 비행에서 음식과 음료 일체를 거부하는 승객들이 몸속에 금을 숨겨 밀수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 밀수범이 기내식을 받아놓고 안먹었으면 어떻게 됐을까요?
     
    승무원에게 괜한 오해받지 않으려면 주는 기내식과 음료 꼬박꼬박 챙겨드셔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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