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차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를 방문 중인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월 24일(현지시간) 브라질-한국(서울, 세종)간 화상으로 1급 간부회의 주재하며 최근 경제현안을 점검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에 대해 "상황과 동향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소비자 보호 및 판매자 피해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25일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회의 등 참석차 방문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서울-세종 3원 영상연결을 통해 1급 간부 영상회의를 열고 "공정위·금융위·금감원 등 관계부처·기관 공동으로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상황과 동향을 면밀하게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싱가포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 계열사인 위메프에서 발생한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는 다른 계열사인 티몬으로까지 확산되면서 모회사 큐텐의 유동성 위기로 번지고 있다.
또 최 부총리는 이날 발표된 2분기 국내총생산 속보치에 대해 "수출 중심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아직 경제 전반으로 온기가 확산되지 못한 측면이 있는 만큼 정책적 노력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한국은행은 2분기 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이 -0.2%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분기 기준 역(-)성장은 2022년 4분기(-0.5%)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최 부총리는 "하반기 공공부문 15조원 추가 투·융자 등 건설투자 보강과제를 신속 추진하고, 건설업 고용지원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여 다음 달 중 발표하라"며 "지역과 기업의 현장 투자 애로를 발굴·해소하기 위한 하반기 투자 익스프레스를 즉각 가동하는 한편, 임시투자세액공제의 조속한 재입법을 통해 투자 활력의 제고에 정책 노력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이 외에도 서울·수도권 아파트 가격 등 부동산 시장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관계부처 차관급 회의를 중심으로 마련 중인 '추가 주택공급 확대방안'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