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연합뉴스황선우(오른쪽)와 김우민(왼쪽). 연합뉴스황선우와 김우민(이상 강원도청)이 자유형 200m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황선우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년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 1조에서 1분45초92 5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김우민 역시 1조에서 1분46초58 6위를 기록했다.
이어진 2조에서는 1~4위가 황선우보다 기록이 좋았다. 결국 황선우와 김우민은 전체 9위와 12위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스타트는 괜찮았다. 리액션 타임은 황선우가 0.59초, 김우민이 0.60초로 1, 2위였다. 황선우는 100m 구간까지도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150m 구간에서 처지기 시작했고, 5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김우민은 레이스 내내 5~6위를 유지했다.
황선우는 주종목 자유형 200m에서 메달을 노렸지만, 아쉽게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황선우는 2021년 도쿄 올림픽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50m 구간까지 선두를 달리다 7위로 레이스를 끝냈다. 이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022년 은메달, 2023년 동메달, 그리고 지난 2월 금메달을 따면서 강력한 메달 후보 중 하나로 꼽혔다.
황선우와 김우민은 남자 계영 800m에서 다시 한 번 메달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자유형 100m와 혼계영 400m에도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