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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미식의 나라 아니었나요?" 선수촌 음식에 불만 폭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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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는 미식의 나라 아니었나요?" 선수촌 음식에 불만 폭죽

    선수촌 식당에서 음식을 담는 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 연합뉴스선수촌 식당에서 음식을 담는 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 연합뉴스미식의 나라라는 애칭답지 않다. 2024년 파리 올림픽 선수촌에서 나오는 음식에 끊임 없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31일(현지시간) 미국 여자 기계체조 선수들의 멘트를 통해 파리 올림픽 선수촌의 음식에 대한 불만을 전했다. 미국 체조 전설 시몬 바일스도, 팀 동료 헤즐리 리베라도 선수촌 음식에 고개를 가로저었다.

    바일스는 30일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딴 뒤 기자회견에서 "선수촌 밖과 달리 선수촌에서는 제대로 된 프랑스 음식을 먹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물론 선수들에게는 더 건강한 음식일 수 있다"고 말했다.

    리베라 역시 "프랑스 음식은 훌륭하지만, 선수촌 음식은 최고가 아니다. 그냥 먹을 만한 정도"라고 강조했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저탄소·친환경 대회를 외치면서 선수촌 식단마저 바꿨다. 프렌치 프라이(감자튀김)을 제공하지 않는 등 채식 메뉴를 대폭 늘렸다. 스케이트보드, BMX, 브레이킹 경기장 식당은 100% 채식으로 구성됐다.

    미슐랭 스타 셰프들이 만드는 음식이지만, 선수들의 불만은 하늘을 찌른다.

    한 영국 선수는 더 타임스를 통해 "도쿄 올림픽은 질서가 있었는데 파리에서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복잡하다. 채식 중심의 식단 때문에 피크 타임에 식당에 가면 닭고기 한 조각을 먹기도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한국 선수단은 도시락을 통해 선수들의 영양을 책임지고 있다. 진천선수촌에서 15명의 조리사를 파견해 파리 외곽 퐁텐블로에 마련한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하루 두 차례씩 도시락을 선수촌으로 배달하고 있다. 특히 도시락에는 고기가 매끼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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