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연합뉴스한국 탁구에 12년 만의 메달을 안긴 신유빈(대한항공)이 두 번째 메달 사냥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신유빈은 31일(현지시간) 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년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16강에서 릴리 장(미국)을 게임 스코어 4대0(11-2 11-8 11-4 11- )으로 제압했다.
앞서 열린 32강에서는 게오르기나 포타(헝가리)를 4대1(9-11 11-9 11-4 11-1 11-9)로 꺾었다.
큰 위기는 없었다. 1~3게임을 모두 가볍게 따냈다. 4세트 역시 9대10으로 뒤진 상황에서 듀스를 만든 뒤 15대13으로 잡았다.
이로써 신유빈은 처음으로 올림픽 여자 단식 8강 무대를 밟는다. 처음 출전했던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32강에서 두호이켐(홍콩)에 패해 탈락했다. 신유빈은 파리 올림픽에서 임종훈(한국거래소)와 짝을 이뤄 동메달 결정전에서 두호이켐-웡춘팅 조를 제압해 3년 전 복수에 성공했다.
신유빈의 8강 상대는 히라노 미우(일본)다. 신유빈의 세계랭킹은 8위, 히라노의 세계랭킹은 13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