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재-강민혁 조. 연합뉴스배드민턴 여자 복식에 이어 남자 복식도 무너졌다.
세계랭킹 4위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 조는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년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복식 8강에서 세계랭킹 2위 킴 아스트루프-안데르스 스카루프 라스무센(덴마크) 조에 2대0(21-19 22-20)으로 졌다.
서승재-강민혁 조는 조별 예선을 3연승을 통과했다. 1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자랑하며 메달 가능성을 밝혔다.
하지만 세계랭킹 2위 아스트루프-라스무센 조에게 덜미를 잡혔다.
1세트에서는 초반부터 끌려다니다가 19대18로 경기를 뒤집었지만, 마지막에 연속 2점을 허용하면서 패했다. 2세트에서는 19대16으로 앞서다가 결국 듀스 끝에 무너졌다.
앞서 여자 복식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와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도 8강에서 탈락했다. 한국 배드민턴의 목표는 금메달 3개. 남녀 복식은 강력한 메달 후보였다. 이제 여자 단식과 혼합 복식만 남겨뒀다.
한편 서승재는 채유정(인천국제공항)과 혼합 복식에서 다시 메달에 도전한다. 이미 4강에 진출해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한국은 누가 이겨도 최소 은메달을 획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