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의지를 다지는 여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 연합뉴스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올림픽 사상 첫 은메달을 획득했다.
윤지수, 전하영(이상 서울특별시청), 최세빈(전남도청), 전은혜(인천광역시 중구청)가 참가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단체전 결승에서 우크라이나에 42-45로 졌다.
대표팀은 30점 후반대 승부까지 우크라이나에 근소하게 앞섰지만 막판 뒷심에 밀려 역전패 했다. 그래도 은메달은 역대 최고 성적이다. 종전 최고 성적은 2020 도쿄 올리픽에서의 동메달이다.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4강에서 개최국이자 세계 랭킹 1위 프랑스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결승에 진출했고 여자 사브르 단체전의 올림픽 역대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한국은 이날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 사격 여자 25m 권총에서 양지인이 금빛 포문을 열었고 우리 선수들끼리 맞붙은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임시현이 금메달을, 남수현이 은메달을 각 목에 걸었다.
펜싱에서도 은메달이 나왔고 유도는 혼성 단체전 동메달을 땄다.
한국은 3일 현재 금메달 9개, 은메달 7개, 동메달 5개로 종합 순위 6위에 올라있다. 이날 금메달 2개를 추가하면서 일본(금8 은5 동9)을 7위로 밀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