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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 사망자 하루 새 3명 늘어…올해 들어 총 1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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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열질환 사망자 하루 새 3명 늘어…올해 들어 총 17명

    핵심요약

    누적 온열질환자 1810명…'지연 보고된' 사망사례 3건 추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1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 인근에 설치된 쿨링포그 아래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류영주 기자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1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 인근에 설치된 쿨링포그 아래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류영주 기자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온열질환 사망자가 하루 새 3명 늘었다.
     
    6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810명,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17명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 중에서는 일사병으로도 불리는 '열탈진'(981명·54.2%) 환자가 가장 많았다.

    전날 집계에서 온열질환자는 1690명, 추정 사망자는 14명이었지만 하루 만에 각각 210명, 3명 증가했다.
     
    새롭게 추가된 3명은 뒤늦게 온열질환으로 사망했다고 보고됐거나, 부검을 통해 확인된 사례다.
     
    2명은 지난 3일 경남 함안과 경북 포항에서, 1명은 지난 4일 포항에서 각각 열사병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령대별로는 50~59세가 342명(18.9%)으로 가장 많았고,  60~69세 320명(17.7%), 40~49세 247명(13.6%)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의 79.5%는 실외에서 발생했다. 실외에서도 실외 작업장이 521명(28.8%)이었고, 논밭이 289명(16.0%), 길가 176명(9.7%) 등이었다.
     
    다만 집이나 실내 작업장, 건물 등 실내에서 발생한 경우도 371명으로 전체의 20.5%를 차지했다. 
     
    발생 시간대는 오후 3~4시가 206명(11.4%)으로 가장 많았고, 오후 2~3시 188명(10.4%), 오후 4~5시 176명(9.7%), 정오에서 오후 1시 사이 174명(9.6%)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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