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사키 유이 인스타그램여자 레슬링 스사키 유이(일본)의 연승 행진이 94경기에서 멈췄다.
스사키 유이는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년 파리 올림픽 레슬링 여자 자유형 50㎏급 1회전(16강)에서 비네시 포가트(일본)에 2-3으로 졌다.
충격패다.
스사키는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시작으로 압도적 최강자로 군림했다. 2021년 도쿄 올림픽 금메달을 비롯해 최근 94연승을 이어왔다. 국제대회 24회 연속 우승. 특히 2010년 이후로는 단 세 차례 졌다. 모두 이리에 유키(일본)에 당한 패배다.
하지만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포가트에게 첫 판부터 덜미를 잡혔다.
스사키는 "도쿄 올림픽 후 3년 동안 많은 분들이 응원해줬다. 그 노력을 배신해 죄송하다. 머리가 정리되지 않는다. 지금의 나는 올림픽 챔피언이 될 그릇이 아니었다. 압박감을 느끼지 못했지만, 패배에 빠져버렸다"고 고개를 떨궜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는 "파리의 악몽"이라는 표현과 함께 스사키의 탈락 소식을 전했고, 닛칸스포츠는 "대이변"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