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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2등인데, 섹시한 슈미트를 뽑았다" 독일 육상 내분[파리올림픽]

스포츠일반

    "내가 2등인데, 섹시한 슈미트를 뽑았다" 독일 육상 내분[파리올림픽]

    알리샤 슈미트. 연합뉴스알리샤 슈미트. 연합뉴스독일 육상 대표팀에 내분이 발생했다. 미녀 스타 알리샤 슈미트 때문이다.

    독일은 지난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랭스에서 열린 2024년 파리 올림픽 육상 혼성 1600m 계주 예선 2조에서 3분15초63 7위를 기록했다. 슈미트는 2번 주자로 출전해 52초05를 기록했고, 독일은 탈락했다.

    슈미트의 기록은 2조 여자 선수 16명 가운데 14위에 해당한다. 최하위 도미니카공화국의 여자 선수 두 명만 슈미트보다 기록이 처졌다.

    슈미트는 지난 5월 바하마에서 열린 세계계주선수권대회에서 마누엘 샌더스, 요한나 마르틴, 에밀 아게쿰과 함께 직접 파리 올림픽 티켓을 땄다. 이후 슈미트는 SNS를 통해 "천국에서 파리로"라는 글과 함께 올림픽 출전을 자축했다.

    하지만 독일 육상 대표팀 루나 부흘만이 혼성 1600m 계주가 끝난 뒤 더 선을 통해 "서류상으로 나는 독일에서 두 번째로 빠른 400m 선수다. 하지만 혼성 계주 대표팀에 뽑히지 않았다"고 슈미트 선발에 대해 날을 세웠다.

    부흘만의 남자친구 장 폴 브레다우도 "모든 것이 완벽하게 진행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에너지를 내지 못했다. 모두가 찬성하지 않았던 몇 가지 결정이 내려졌다. 독일육상연맹은 가장 빠른 4명이 뛰어야 한다고 했지만, 다른 결정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브레다우는 혼성 1600m 계주 1번 주자로 출전했지만, 46초58로 1번 주자 중 최하위에 그쳤다.

    독일육상연맹은 성명을 내고 "성공적인 레이스를 위한 혼성 계주 팀을 꾸렸다. 코칭스태프의 만장일치로 내린 결정이었다. 부흘만은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다. 계주는 단체 스포츠"라고 강조했다. 브레다우 역시 발언을 철회했다. 동료들에게 사과한 뒤 남자 400m에 출전했다.

    슈미트는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슈미트는 육상 선수와 모델을 겸업 중인 스타다. 2017년에는 호주의 한 매거진으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선수'로 선정됐다. 올림픽을 앞두고도 여러 매체가 찍은 스타 중 하나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540만 명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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