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도슨. 연합뉴스'프로야구 대표 재간둥이'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29)이 부상으로 시즌을 마쳤다.
키움 구단은 8일 "도슨은 9일 미국으로 출국한 뒤 현지에서 치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 시즌 잔여 경기 출전은 어렵다"고 전했다.
도슨은 지난달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전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문제의 상황은 7회초 발생했다. 1사 상황 수비 도중 팀 동료 이용규와 충돌해 오른쪽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것.
이후 도슨은 부상 정도와 재활 계획을 잡기 위해 여러 병원에서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끝내 출국이 확정됐다.
순위 반등이 필요한 키움 입장에서는 큰 악재다. 도슨이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도슨은 올 시즌 95경기에 출전해 11홈런 57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3할3푼으로 전체 9위였다.
도슨 방출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이번 주 안으로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약상 새 외국인 타자가 포스트 시즌에 출전하려면 이달 15일 전까지 계약을 완료해야 한다.
키움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SSG 랜더스와 홈 경기를 치른다. 이날 키움 구단은 도슨 부상 회복 기원 행사를 열어 팬들과 작별 인사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