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빈. 연합뉴스이다빈(서울시청)이 두 번째 올림픽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다빈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년 파리 올림픽 태권도 여자 67㎏ 초과급 16강에서 페트라 스톨보바(체코)를 2-0(4-4 3-2)으로 격파했다. 이다빈은 2021년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다.
이다빈의 세계랭킹은 4위. 반면 스톨보바는 지난해까지 67㎏급에서 뛰다 체급을 올려 파리 올림픽에 출전했다.
1라운드는 어렵게 가져왔다. 머리 공격과 주먹 공격으로 4-1 리드를 잡았지만, 비디오 판독으로 3점을 허용했다. 4-4 동점으로 끝났고, 공격으로 얻은 점수가 더 많아 승리했다. 첫 기준인 회전 공격은 1회씩으로 같았다.
2라운드는 역전극이었다. 몸통 공격으로 먼저 2점을 허용했지만, 주먹으로 연이어 1점씩을 올려 동점을 만들었다. 승리의 3점째도 주먹 공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