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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제68회 전몰학도의용군 추념식…호국영령 희생 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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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 제68회 전몰학도의용군 추념식…호국영령 희생 기려

    포항시 제공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지난 11일 북구 용흥동의 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에서 '제68회 전몰학도의용군 추념식'을 거행했다.
     
    올해는 특별 추념식에 앞서 생존 학도의용군 영웅 8명에 대한 특별공로패 전달식을 진행했다. 6.25 전쟁 당시 학생의 신분으로 전장에 나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헌신한 학도의용군 영웅들에게 시민 모두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대표해 전달했다.
     
    생존 학도의용군 회원은 당시 학생의 신분으로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포항지구 전투 등에 참전했던 전공담과 함께 전우들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전공사를 낭독했다.
     
    또, 포항제철고등학교 학생이 포항여중 전투에서 전사한 이우근 학생의 주머니에서 발견된 편지를 낭독해 학도의용군 및 유족 등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학도의용군 및 국가유공자들이 합당한 예우와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보훈 복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년 8월 11일에 거행되는 전몰학도의용군 추념식은 1950년 8월 11일 새벽 북한군의 기습공격을 받고 포항여중(현 포항여고) 전투에서 산화한 48명을 비롯해 기계안강전투, 형산강전투, 천마산전투 등 포항지구 전투에서 산화한 1394위의 영령들을 기리는 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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