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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선 구일역 '광명 출입구' 신설 탄력…사업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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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호선 구일역 '광명 출입구' 신설 탄력…사업성 확보

    12일 구일역 광명방면 출입구 및 환승시설 타당성용역 결과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박승원(오른쪽) 광명시장 모습. 광명시 제공12일 구일역 광명방면 출입구 및 환승시설 타당성용역 결과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박승원(오른쪽) 광명시장 모습. 광명시 제공
    수도권 지하철 1호선 구일역의 경기 광명시 방면 출입구 신설이 탄력을 받게 됐다.

    12일 광명시는 이날 오전 광명시 인생플러스센터에서 '구일역 광명방면 출입구 및 환승시설 타당성용역 결과보고회'를 열어 최적안의 비용 대비 편익(B/C)이 1.2로 나왔다고 밝혔다.

    통상 B/C값이 1 이상이면 경제적 타당성(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한다.

    이 같은 용역 결과를 토대로 시는 코레일 등 관계기관과 협약을 추진하고, 현재 진행 중인 기본설계 용역을 마무리하는 등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지난 1월부터 6개월간 진행한 이번 용역은 개발사업에 따른 인구변화와 교통·보행수요, 경제성 등을 고려해 최적안을 도출했다.

    최적안은 신설 연결 통로 구간 경사를 0%로 적용하고 통로 시작점인 공영주차장 내 계단과 엘리베이터를 함께 설치해 교통약자를 배려했다.

    하천 유심부 내 교각 설치를 배제해 목감천과 안양천의 수위 상승과 홍수조절 능력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것도 특징이다.

    특히 통로 시작점과 구일역 2번 출구까지의 연결 길이를 직선화해 사업비를 줄였다.

    그간 구일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광명 방면 출입구가 없어 같은 요금을 내면서도 눈앞에 역을 두고 최대 630m가량을 우회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구일역은 1995년 개통 당시 구로동 방면 1번 출입구만 지어진 채 운영해 오다가 지난 2016년 서울 고척동 방면 2번 출입구가 신설돼 현재 광명 방면만 출입구가 없다.

    인접한 철산동과 광명동 지역에 2만 7천여 세대에 이르는 재정비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시는 구일역 광명 방면 통로가 만들어지면 교통 편익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고 출입구 신설을 추진해 왔다.

    이날 보고회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임오경 국회의원, 배천호 코레일 광역운영처장, 홍찬표 자문위원과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임오경 국회의원은 "철도를 공평하게 이용하는 국민들의 편의를 위해 출구신설은 당연한 것"이라며 "인근 서울지역과 코레일에도 큰 혜택과 수익을 주게 되는 만큼, 이후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교통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개발계획을 감안한 교통수요를 효과적으로 분산시키기 위한 사업이다"라며 "29년 광명시민의 숙원을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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