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뉴라이트 논란'으로 인해 야권의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사퇴를 거부했습니다.
김 관장은 12일 서울 용산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가 관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독립정신을 널리 선양하고 국민통합을 이루는 데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관장직에 나선 이유에 대해 "이번 관장 공고에서 '독립정신을 널리 알려 국민통합을 이룰 분'이라는 조건을 보고 주변의 권유로 지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광복회와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항단연) 등 독립유공단체들은 김 관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광복절 경축식 불참과 별도의 기념식 개최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야권도 김 관장 임명에 반대하며 광복절 경축식 불참을 시사했습니다. 특히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 관장의 임명 철회와 함께 대국민사과를 촉구했습니다.
김 관장의 기자회견을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