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에이리언: 로물루스' 포스터.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SF 영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에이리언' 시리즈의 신작 '에이리언: 로물루스'가 오늘(14일)부터 관객들과 만난다.
'에이리언: 로물루스'(감독 페데 알바레즈)는 보다 나은 삶을 찾기 위해 식민지를 떠난 청년들이 버려진 우주 기지 로물루스에 도착한 후 에이리언의 무자비한 공격에 쫓기기 시작하면서 생존을 위한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서바이벌 스릴러 영화로, '에이리언' 시리즈의 7번째 작품이다.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폐쇄된 공간이 주는 공포로 긴장을 자아낸다. 사방이 막혀 있는 우주선 내부에서 가장 공포스러운 존재를 마주한다는 설정은 생존에 대한 심리적 압박감을 극대화한다. 특히 우주선 바깥 또한 생존의 가능성이 거의 없고, 끝없이 펼쳐지는 광활한 우주이기 때문에 에이리언과 치열한 사투가 주는 스릴감을 배가한다.
두 번째 스릴 포인트는 압도적 비주얼을 자랑하는 크리처의 등장이다.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인간 숙주에게 유충을 집어넣는 페이스허거부터 숙주의 가슴을 찢고 등장하는 체스트버스터, 거대하고 강력한 힘을 지닌 데다 지능까지 높은 제노모프 등 다양한 에이리언이 등장한다.
제작진은 업계에서 가장 유명한 시각 효과 전문가 및 전설적인 크리처 디자이너들을 모아 다양한 크리처를 직접 제작한 것은 물론, 인공 보철물과 인형 조종사 팀이 제어하는 애니매트로닉스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에이리언을 만들었다.
먼저 인간 숙주에게 유충을 주입하는 페이스허거의 피부는 실리콘, 내부는 알루미늄 골조 또는 3D 프린팅한 나일론 관절을 이용해 완성했다.
체스트버스터의 경우 오리지널에 등장한 모습과 흡사하지만 약간의 수정을 거쳤는데, '에이리언: 로물루스'에서는 움직이는 작은 팔이 새롭게 달리고 관절이 늘어난 형태로 등장한다. 제작진은 전분 제품인 메틸셀룰로스를 물과 섞어 투명한 점액을 만들었고, 이를 활용해 점액과 끈적끈적한 물질로 덮어 반짝이는 체스트버스터의 독보적인 비주얼을 완성했다.
외화 '에이리언: 로물루스' 스틸컷.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제노모프는 '에이리언' 시리즈에 등장하는 오리지널에 최대한 가깝되 마치 체험하는 것과 같은 몰입을 더하기 위해 가장 심혈을 기울여 제작했다. 약 240㎝ 크기의 제노모프를 만들기 위해 디지털 아티스트, 콘셉트 아티스트, 몰드 제작자, 조각가, 화가, 로봇 공학 전문가 등 80명에 이르는 아티스트가 동원됐다.
완성된 크리처의 위압감과 공포감을 더해줄 배우들의 몰입감 넘치는 열연 또한 '에이리언: 로물루스'의 관전 포인트다.
케일리 스패니부터 데이비드 존슨, 아치 르노, 이사벨라 머세드, 스파이크 펀, 에일린 우까지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신예 배우들의 리얼한 연기는 제작자 리들리 스콧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실제로 "이전 6편의 '에이리언' 시리즈를 관통하는 미친 롤러코스터!"(@jazzt) "무섭고 긴장되고 황홀하다"(@krustycamp) "올여름 최고의 영화"(@Borys_Kit) "가능한 한 실제 효과를 사용해 원작에 완벽한 경의를 표한다"(@MamasGeeky) "공포에 질려 숨이 막힐 지경"(@rlfink94) "케일리 스패니와 데이비드 존슨의 존재감! 최고!"(@Lulamaybelle) "케일리 스패니와 데이비드 존슨의 현실적인 연기는 관객을 몰입시키기에 충분!"(@NextBestPicture) 등 소셜 반응은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