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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열린 세계감리교대회 폐회…한반도 평화 위한 연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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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만에 열린 세계감리교대회 폐회…한반도 평화 위한 연대 확인

    현지시각 15일 오후 구텐버그에서 '한반도 평화의 밤' 개최
    각국 대표단, '평화의 띠' 함께 만들며 '기도 리본' 달아
    세계교회협의회(WCC) 제리 필레이 총무 '한반도 평화' 연대 메시지
    세계 1억 1,700만 난민 위한 평화와 정의 순례 논의…18일 폐회
    박종천 WMC 회장, "순례를 인도하는 빛은 예수그리스도"
    한국대표단, 청년 포함 50여 명 파송…"세계인들과 자유 토론 청년리더십 증진 돼"


    제22차 세계감리교대회에 참가한 한국대표단이 현지 시각 15일 오후 스웨덴 구텐버그에서 한반도평화의밤을 진행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 세계감리교대회 한국대표단제22차 세계감리교대회에 참가한 한국대표단이 현지 시각 15일 오후 스웨덴 구텐버그에서 한반도평화의밤을 진행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 세계감리교대회 한국대표단세계교회협의회(WCC) 제리 필레이 총무가 '한반도 평화의 밤'에 참석해 세계교회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함께 연대하고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세계감리교대회 한국대표단세계교회협의회(WCC) 제리 필레이 총무가 '한반도 평화의 밤'에 참석해 세계교회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함께 연대하고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세계감리교대회 한국대표단
    [앵커]

    전 세계 감리교회 협의체인 세계감리교협의회 WMC가 지난 12일부터 일주일동안 스웨덴 고센버그에서 제22차 세계감리교대회를 진행했습니다.

    전 세계 1억 1,700만 명에 달하는 난민들에 대한 선교적 과제를 두고 머리를 맞댄 세계 감리교회들은 전쟁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해서도 연대하고 기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현지 시각으로 15일 오후 스웨덴 구텐버그에서 큰 원이 만들어졌습니다.

    제22차 세계감리교대회 참가자들이 한국대표단이 주최한 한반도 평화의 밤 행사에 참여해 평화의 띠를 만든 겁니다.

    각 국 감리교회를 대표해 한반도 평화의 밤에 참석한 이들은 '평화의 띠'에 전쟁의 위기감이 고조되는 한반도에 평화가 깃들기를 기도하는 리본을 달았습니다.

    [인터뷰] 박은진 집사 / 광명교회
    "모두가 함께 리본에 소원을 적어서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 모습이 너무나 감격스러웠고 감동스러웠던 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미국연합감리교회 UMC와 기독교대한감리회 KMC 청년 대표단이 함께 찬양하며, 하나님의 평화가 분단의 땅 한반도와 전쟁으로 고통 받는 팔레스타인, 우크라이나에 임하시기를 기도했습니다.

    (현장음) "하나님의 평화가 우리에게 임할 때 얼마나 기쁜 날인가, 우리 모두가 예수님을 보면 노래하고 승리를 외칠 것이다"

    [인터뷰] 민오디 / 감리교신학대
    "세계인들과 함께 더 나은 세계를 위해서 함께 고민하고 논의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돼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런 자유로운 토론 방식이 청년들의 리더십을 증진시키고 더 나은 세계를 위해서 일 할 수 있는 사람들을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미국 연합감리교회(UMC)와 기독교대한감리회(KMC) 청년 대표단이 함께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소망하며 찬양을 부르고 있다. 사진 세계감리교대회 한국대표단미국 연합감리교회(UMC)와 기독교대한감리회(KMC) 청년 대표단이 함께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소망하며 찬양을 부르고 있다. 사진 세계감리교대회 한국대표단코로나 팬데믹으로 8년만에 열린 제22차 세계감리교대회가 전 세계 1억 1,700만에 이르는 난민들과 함께 평화와 정의의 순례를 다짐하며 현지시각 18일 폐회했다. 사진 세계감리교대회 한국대표단코로나 팬데믹으로 8년만에 열린 제22차 세계감리교대회가 전 세계 1억 1,700만에 이르는 난민들과 함께 평화와 정의의 순례를 다짐하며 현지시각 18일 폐회했다. 사진 세계감리교대회 한국대표단폐회예배 기도하는 이철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사진 세계감리교대회 한국대표단폐회예배 기도하는 이철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사진 세계감리교대회 한국대표단
    이번 세계감리교대회에서 주목을 끈 한반도 평화의 밤 행사에는 WMC 박종천 회장이 기조연설을 진행했고, 제리 필레이 세계교회협의회 WCC 총무가 참석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한 세계교회의 연대와 지지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 태동화 총무는 환영사에서 전쟁과 기후위기로 고통받는 창조세계 복원을 위해 세계 감리교회가 연합해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태동화 총무 /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
    "세계적으로 우크라이나 팔레스타인 전쟁, 나아가 각처에서 분쟁과 테러의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기후위기나 재난까지 더해지고 있습니다."

    세계감리교대회 기간 '한반도 평화의 밤' 부스에는 각국 감리교 대표단이 방문해 한반도 평화를 위해 피스메이커가 되겠다는 연대의 메시지를 자신의 나라 위치에 부착하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스리랑카에요"

    전 세계 138개 국가에 80개 회원교회, 약 8천 5백 만 성도가 소속된 세계감리교협의회 WMC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8년 만에 모여 '온 더 무 브', 여정 가운데란 주제로 제22차 세계감리교대회를 진행했습니다.

    22차 세계감리교대회에서는 교회가 전쟁과 정치적 박해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난민이 된 전 세계 1억 1,700여 만 명의 난민들을 보내고 받아들이는 선교적 과제들에 대해 논의하고, 평화와 정의를 위한 순례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터뷰] 박종천 회장 / 세계감리교협의회(WMC)
    "(고난받는 자들과 함께)순례와 이동하는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이 백성에게 그 순례를 인도하는 빛이 있습니다. 우리가 이미 고백한대로 예수그리스도는 생명의 빛이십니다. "

    세계 감리교회들의 기도 제목 속에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기도의 다짐과 평화 순례의 약속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제공 제22차 세계감리교대회 한국대표단
    영상편집 김성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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