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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70년 역사 새로 쓴다…"브랜드 강화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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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GM, 70년 역사 새로 쓴다…"브랜드 강화 본격 시동"

    KGM, 트렌스포메이션 데이 개최
    "전 부문에 걸쳐 근본적 변화 추진"
    새 브랜드 전략은 '실용적 창의성'
    신차 액티언 필두로 브랜드 강화

    KGM 곽재선 회장이 액티언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GM 제공KGM 곽재선 회장이 액티언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GM 제공
    KG모빌리티(KGM)가 브랜드 전략과 사업 방향성 등 전부문에 걸쳐 근본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아이덴티티 강화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KGM은 20일 경기도 평택시 본사 디자인센터에서 'Transformation(트랜스포메이션·변화) Day'를 열고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주요 전략을 공유했다. 또 신차 '액티언'을 출시하며 새로운 변화와 시작을 선언했다.

    곽재선 회장은 인사말에서 "KGM은 정통 SUV의 시작인 코란도와 무쏘, 한국 최초의 럭셔리 세단 체어맨 등 70년 역사 동안 언제나 최초를 추구해온 서사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선포식이 KGM의 또다른 역사를 맞이하는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다.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전세계를 달리는 자동차 메이커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안전함과 즐거움 제공"

    KGM은 이날 행사에서 '고객과 구성원의 즐거움을 지켜주는 모빌리티'라는 미션을 공개했다. KGM의 강점인 '안전함'에 새로운 이미지인 '즐거움'을 더해 고객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비전으로는 '실용적이면서도 창의적인 제품'을 제시했다. 핵심 요소로는 △창의성(Creativity) △실용성(Practicality) △즐거움(Enjoyment) △안전(Safety) 등 4가지 가치를 내걸었다.

    신규 슬로건은 '모든 순간, 자신있게 즐기도록'(Enjoy with Confidence)이다.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제품으로 일상과 아웃도어까지 모든 삶의 여정에서 차별화된 모빌리티 라이프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새 브랜드 전략 '실용적 창의성'

    KGM 곽재선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KGM 제공KGM 곽재선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KGM 제공
    KGM의 신규 브랜드 전략은 '실용적 창의성'(Practical Creativity)이다. KGM은 "창의적인 생각과 현실적인 활용성을 바탕으로 이전에 없던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뜻"이라며 핵심요소 중 창의성과 실용성을 언급했다.

    곽정현 사업전략부문장은 "상반된 두 요소를 연결한 브랜드 전략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어떠한 라이프스타일이든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한다"며 "액티언은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반영한 KGM의 첫 신모델로 쿠페의 아름다운 스타일에 SUV 본연의 용도성을 결합해 독보적인 가치를 제공할 도심형 SUV"라고 말했다.

    다각도 사업 전략 전개

    (왼쪽부터) KGM 박장호 대표이사, 황기영 대표이사, 곽재선 회장, 곽정현 사업전략부문장. KGM 제공(왼쪽부터) KGM 박장호 대표이사, 황기영 대표이사, 곽재선 회장, 곽정현 사업전략부문장. KGM 제공
    KGM은 이날 액티언을 공개한데 이어 마케팅 전략을 비롯한 사업 방향성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유통구조 및 효율성 개선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 △중고차 가격보장 서비스 운영 △온라인 판매 채널 확대 등이다.

    우선 KGM은 그룹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유통 비용과 효율 개선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액티언은 최고급 안전∙편의 사양을 엔트리 모델부터 기본화해 △S7 3395만원 △S9 3659만원 등 3천만원 중반대의 가격에 고급 풀옵션 모델로 선보여 옵션 선택에 대한 고객의 부담을 줄이는 한편 가격 경쟁력과 상품성을 높였다.

    중고차 가격보장 서비스인 '액티언 슈퍼 보장 프로그램'으로 잔존 가격에 대한 고객의 걱정도 낮췄다. 고객이 액티언을 운행한 후 KGM에 중고차로 판매할 경우 실제 차량 구입 가격을 기준으로 3년 이내 60% 및 5년 이내 45%의 잔존가를 보장받을 수 있다.

    자동차 업계 최초로 포털 사이트 네이버와 협업하는 등 온라인 판매에도 속도를 낸다. 브랜드 스토어에서 결제 및 계약서 작성부터 차량 품질 검수와 인도까지 차량 구매에 필요한 과정을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 KGM은 추후 온라인 채널을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고객 맞춤형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경준 국내사업본부장은 "액티언은 아름다운 실용주의를 기반으로 KGM의 브랜드 전략을 그대로 담은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에 대한 고민과 집중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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