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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잔대회 앞서 '한반도 평화와 화해 컨설테이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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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잔대회 앞서 '한반도 평화와 화해 컨설테이션' 열린다

    오는 20~21일 인천대에서 '한반도 평화와 화해 컨설테이션' 열려
    "화해와 평화, 하나님이 교회에 명한 선교의 사명"
    국내외 그리스도인 200명 참여.. 분단 현장 탐방, 전문가 발제와 그룹 토의 등 진행
    "한국교회, 화해와 평화의 복음에서 자라나야"


    [앵커]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모색하는 국제 협의가 다음 달 진행됩니다.

    제4차 로잔대회의 사전행사로 열리는 이번 국제 협의에는 한반도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국내외 참가자 2백 명이 모여, 분단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역할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제4차 로잔대회가 다음 달 인천 송도에서 개막하는 가운데 사전대회 성격으로 한반도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위한 컨설테이션'이 다음 달 20일과 21일 인천대학교에서 열립니다.

    행사에는 한반도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해외 로잔 참석자 100명과 국내 활동가, 전문가 100명 등 200명이 모여 분단으로 전쟁의 긴장감이 높아진 한반도에 어떻게 평화와 화해를 이루어갈 것인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김종호 대표 / 나리 동북아시아화해포럼]
    "북한은 우리 남한과 화해가 필요한 깨어진 형제라는 관점에서 접근하려고 합니다. 화해와 평화가 하나님이 교회에 내리신 중요한 선교의 사명이라는 거죠."

    로잔의 사전대회 성격을 갖고 있지만 대회를 준비한 곳은 로잔준비위원회가 아닙니다.

    미래나눔재단과 한빛누리, 인터서브코리아, 부흥한국 등 한반도 평화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국내 기독교 4개 단체가 마련했습니다.

    제4차 로잔대회에서는 7개의 큰 주제 아래 25개의 세부 주제를 논의하지만 분단과 평화 부문은 다루지 않습니다. 한반도 문제 역시 공식 논의에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조샘 대표 / 인터서브코리아]
    "우리의 문제 같지만 보편적 이슈예요. 그리고 인류 전체를 위협하는 이슈거든요. 그런데 그 문제를 다루지 않으면 세계적인 전체 인류를 위협하는 문제를 다루지 않는 것이고요. 복음이 가지고 있는 화해케 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를 놓치는 거예요." 

    컨설테이션 첫 날에는 남북한 분단현실을 살펴볼 수 있는 현장을 방문하고 이튿날에는 전문가들의  발제와 참가자들의 그룹토론이 진행됩니다. 

    각국의 그리스도인들에게 한반도 분단 상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남북 화해를 위해 해외 교회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연대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종호 대표 / 나리 동북아시아화해포럼]
    "미국의 정책 입안자들이 좀 더 평화를 가져올 수 있는 정책을 하도록 압박하는 정책, 로비활동을 하는 미국의 그리스도인이 늘고 있거든요. 저는 교회가 그런 일도 기도와 함께 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 또한 예수 그리스도라는 기초 위에서 평화의 복음을 더욱 세워갈 수 있기를 소망했습니다.

    [조샘 대표 / 인터서브코리아]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갖고 있는 화해와 평화의 복음에서 한국교회가 자라날 필요가 있어요. 그 이해에 있어서 복음적 이해가 너무나 작기 때문에 세상 가운데서 사람들에게 소통할 수 있는 복음의 증거를 할 수 없는 거죠."

    어느새 분단 자체가 일상이 된 한반도에 이번 컨설테이션이 갈등과 긴장을 넘어 화해와 평화로 나아가는 교회의 한 걸음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기자 이정우,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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