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주장 완장을 찬 이유를 증명했다.
손흥민은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에버턴과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25분과 후반 32분 멀티골을 완성했다. 시즌 1, 2호 골.
레스터 시티와 개막전 이후 날선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손흥민은 실력으로 답했다.
전반 25분 강한 압박으로 상대 실수를 만들었고, 골까지 연결했다. 에버턴의 백패스가 골키퍼 조던 픽포드에게 향하는 상황에서의 빈 틈을 놓치지 않았다. 후반 32분 역습 상황에서는 미키 판더펜의 패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풋볼런던은 "골이 나오가 전 왼쪽 측면부터 끝까지 압박하면서 본보기가 됐다. 앞서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빅 찬스를 만들어주기도 했다"면서 "이어 픽포드의 다리 사이로 침착하게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풋볼런던의 평점은 9점.
통계사이트는 손흥민에게 최고 평점을 줬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9.1점을 매겼고, 풋몹 역시 9.0점 최고 평점을 책정했다.
공식 MOTM(맨 오브 더 매치)로도 선정됐다. 프리미어리그 MOTM은 경기 후 15분 동안 팬 투표로 선정된다. 손흥민은 65.8%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13.5%의 판더펜, 8.0%의 로메로, 3.8%의 데스티니 우도기 등을 따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