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소방서(심학수 서장)는 27일 흥해읍 한화포레나에서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대응 강화 훈련 실시했다. 포항북부소방서 제공경북 포항시가 최근 전국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하고 있는 전기차 화재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유관기관과 함께 화재 예방대책을 강구했다.
27일 포항시에 따르면 7월 말 현재 포항은 북구 3124대, 남구 2420대 등 전기 자동차 5544대가 등록돼 운행중이다. 포항시에 등록된 차량 28만 8197대의 1.9%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다행히 포항에서는 지금껏 충전 또는 주차중인 차량에서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부산과 인천, 용인 등 전국에서 전기차 화재가 잇따르며 전기차에 대한 시민 불안 커지고 있다.
이에 이날 포항시는 관련부서와 소방과 해경 등 전기차 화재관련 유관기관이 참석해 대책마련을 위한 합동TF회의를 가졌다.
포항시는 27일중회의실에서 전기차 화재 안전 관련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합동TF 회의를 개최했다. 포항시 제공최근 잇따라 발생한 전기차 화재 현황을 파악하고, 공동주택 전기차 화재 및 전기차 충전기 시설 화재 예방 대책을 논의했다.
TF 위원들은 전기차 화재의 위험성에 대해 공유하고,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하는 적극적인 대응책 추진과 안전한 전기차 충전 시설과 관련한 정부 건의 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를 통해 기존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있는 충전시설의 지상 이동 지원, 전기차 화재진압용 질식소화포 설치, 금속전용소화기 지원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공동주택 등 현장 합동점검과 화재대피 훈련 등 소방훈련을 정례화 하기로 했다.
전기차 화재안전 대책TF 단장인 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안전한 전기차 충전 등 환경이 확보된 상태에서 보급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포항시는 화재예방을 위해 전기차 충전 완충 금지와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등도 사용 안전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