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프로야구 중신의 좌완 스타우트. CPBL 스태츠 X 계정 캡처프로야구 1위 KIA가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의 대체 선수를 구했다.
KIA는 28일 "에릭 스타우트(31)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보수는 4만5000 달러(약 6000만 원)다.
미국 출신 좌완 스타우트는 메이저 리그(MLB)에서 2시즌, 마이너 리그 트리플A에서 6시즌을 보냈다. 빅 리그 통산 성적은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7.30, 마이너 리그 성적은 16승 12패, 14세이브, 평균자책점 4.63이다.
스타우트는 최근 2시즌은 대만 리그에서 뛰었다. 중신 브라더스 소속으로 올해 20경기에 등판해 10승 5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선발 등판은 19경기 113⅔이닝을 소화했다.
KIA는 "스타우트가 시속 140km대 중후반의 속구와 슬라이더의 변형 구종인 스위퍼, 컷 패스트볼, 체인지업을 던진다"고 소개했다. 이어 대만 리그에서 9이닝당 9.3개의 높은 탈삼진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네일은 지난 24일 NC와 경기에서 맷 데이비슨의 타구에 얼굴을 맞아 교체됐다. 턱 관절 골절상을 입어 수술을 받았는데 사실상 정규 시즌 등판이 어렵다. KIA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에 네일의 재활 선수 명단 등재를 신청했다.
스타우트는 오는 27일 입국해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1군 엔트리에 오른다. 다만 스타우트는 지난 15일 이후 등록된 외국인 선수라 포스트 시즌에는 뛸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