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12회에 특별출연한 곽시양, 곽시양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남긴 글. 스튜디오S·스튜디오앤뉴 제공/곽시양 인스타그램 스토리배우 곽시양이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에서 아내에게 가정폭력을 저지르는 악질로 특별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곽시양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예… 맞습니다… 죄송합니다… 천환서 나쁜놈입니다… 연기로만… 봐주세요… 굿파트너 화이팅… 시켜서 했어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날 방송한 '굿파트너'에서는 계속되는 퇴사 압박으로 흔들리는 차은경(장나라)의 모습이 그려지는 가운데, 악질 의뢰인 천환서(곽시양)의 에피소드가 시작됐다.
대표 오대규(정재성) 지시로 맡게 된 VIP 사건 의뢰인이 천환서였는데, 곽시양이 천환서 역을 맡았다. 법무법인 대정과 MOU를 체결한 천의료재단 이사장 천환서는 아내 유지영(박아인)이 대형 로펌을 찾아다니며 이혼 소장을 넣고 거액의 돈을 요구해 받고는 소 취하를 반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아내 유지영은 진술서에서 천환서에게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폭행을 입증할 증거가 없어 유지영이 불리한 상황에 있었지만, 그는 천환서와 눈만 마주쳐도 두려움에 떠는 모습을 노출했다.
한유리(남지현)와 공동 변론을 맡은 차은경은 천환서를 의심하고 대화를 녹취했는데, 천환서는 본색을 숨기지 않고 차은경에게 같은 꼴 당하고 싶지 않으면 똑바로 변론하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곽시양은 재판을 통해 아내가 거짓말을 한다고 몰아가는 가정폭력범 천환서 역을 열연해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이에 방송이 끝나고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올려 분위기를 환기한 것으로 보인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6일 방송한 '굿파트너' 12회 시청률은 전국 14.4%, 수도권 14.8%였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19.7%였다. SBS '굿파트너' 13회는 오늘(7일) 밤 10시에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