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다시 포르투갈을 구했다.
포르투갈은 9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1조 2차전에서 스코틀랜드를 2-1로 격파했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2연승을 달렸다.
포르투갈은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스콧 맥토미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막지 못했다.
특히 전반에만 16개의 슈팅을 때리고도 스코틀랜드 골문을 열지 못했다. 포르투갈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후반 호날두를 투입해 반격에 나섰다. 이어 후반 9분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하이라이트는 호날두의 차지였다. 호날두는 후반 38분 한 차례 골대를 때리더니 후반 43분 결승골을 완성했다. 누누 멘드스(파리 생제르맹)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몸을 던져 밀어넣으며 포르투갈에 승리를 선물했다.
지난 6일 크로아티아와 1차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 결승골이다. 호날두의 통산 901번째, A매치 132번째 골이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호날두는 포르투갈의 자신이다. 정말 놀라운 선수다. 영리한 선수이기에 골문 앞에서 더 많은 찬스를 만든다"면서 "우리는 모든 경기를 이기고 싶다. 다음 목표는 폴란드를 이기고, 계속 승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코틀랜드는 포르투갈전 패배와 함께 8경기 연속 무승(3무5패) 늪에 빠졌다. 스코틀랜드 축구 역사상 최장 기간 무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