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쯔양. 유튜브 영상 캡처구독자 1천만 명을 넘긴 유명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전 남자 친구로부터 4년 동안 폭행과 협박을 당했다고 피해를 호소한 지 한 달 만에 안타까운 근황이 전해졌다.
14일 YTN 단독 보도에 따르면 쯔양 측은 도를 넘은 악플러 20명을 지난 10일 서울 강남 경찰서에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모욕죄로 고발했다.
쯔양의 법률대리인인 태연 법률사무소 김태연 변호사는 "그동안 쯔양에 관련된 다양한 허위 사실의 유포가 있었고, 도를 넘는 모욕적인 발언들이 많았다"라며 "이제 더 이상 가만둘 수는 없다고 판단해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원하는 입장으로 고발을 진행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7월 8일 이후 콘텐츠 업로드가 중단된 쯔양의 유튜브 채널에는 구독자들의 응원과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일부 도를 넘은 악플도 등장하며 쯔양 측이 강경 대응에 나선 것이다.
관계자는 YTN과의 인터뷰를 통해 쯔양의 근황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쯔양은 협박 사건 이후 심리 치료를 제안받기도 했으나, 거절하고 집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내고 있다.
또 이 관계자는 평소 사적인 자리에서 만나면 과자나 음식 등을 거의 다 먹으면서 이야기할 정도로 먹는 것을 좋아했는데, 최근에는 잘 먹지 않고 체중도 2~3㎏ 정도 빠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수원지법 형사14단독(박이랑 판사)은 지난 6일 협박, 공갈, 강요, 공갈방조 등 혐의로 기소된 구제역, 카라큘라, 주작감별사(전국진), 크로커다일(최일환) 및 최모 변호사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