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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흑백요리사' 안성재와 사이 안 좋아…술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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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종원 "'흑백요리사' 안성재와 사이 안 좋아…술 샀다"

    유튜브 채널서 안성재와 입담 과시
    "싸우다 정들어…회식비 주로 내가 내"


    12세 때 미국으로 이민 간 안성재 셰프는 정비병으로 이라크 파병도 다녀왔다고 밝혔다. 이후 우연히 요리학교에 관심이 생겨 셰프의 길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제공12세 때 미국으로 이민 간 안성재 셰프는 정비병으로 이라크 파병도 다녀왔다고 밝혔다. 이후 우연히 요리학교에 관심이 생겨 셰프의 길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제공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넷플릭스 예능 '요리계급전쟁: 흑백요리사'(이하 흑백요리사)에서 함께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안성재 셰프와의 촬영 당시 분위기를 언급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백종원'에는 '흑백요리사 얘기할 건데 퍼트리면 안 된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 안성재가 출연하며 미슐랭 3스타가 된 과정을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백종원이 '흑백요리사'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백종원은 "처음에 촬영할 때 나와 안성재 사이가 되게 안 좋았다"며 "싸우다 정들었다"고 웃었다.

    제작진이 "지금은 좋은 거냐"고 묻자, 백종원은 바로 "지금은 엄청 베스트 프렌드"라고 강조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서 백종원과 안성재가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는 모습. 넷플릭스 제공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서 백종원과 안성재가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는 모습. 넷플릭스 제공
    그는 안대로 눈을 가린 채 참가자의 요리 맛을 평가하는 테스트도 언급했다.

    백종원은 "둘이 안대를 쓰고 (심사를) 했을 때 신기하더라"며 "생각보다 똑같이 2대 0 줬던 게 훨씬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대 1이면 무조건 서로 토의해서 결론을 내려야 하는데, (이럴 경우) 촬영을 못 끝내겠다 싶었다"면서도 "생각보다 2대 0이 (많이) 나와 놀랐다"고 웃었다.

    그러자 안성재도 "놀랐을 때가 많았다"고 공감하자, 백종원은 "그 이후로 급격하게 친해졌다"고 밝혔다.

    이에 안성재는 "그 이후로도 몇 번 사이 틀어졌다"고 농담했다. 백종원은 웃으며 "에헤이 틀어지기는"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에 제작진이 어떻게 화해했냐고 묻자, 백종원은 "화해라니. 심사 기준에서 서로 이견이 있었기 때문인데 성인들이 무슨 화해냐"며 "내가 술 사줬다. 회식비는 주로 다 내가 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좋았던 건 단점이 아니라 서로 다른 점을 보고 있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안성재는 "백종원 대표님이 파인 다이닝을 전문으로 하셨다면 서로 어떤 생각을 하는지 비슷했을 것 같다"며 "저렇게도 볼 수 있구나, 이런 게 너무 새로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백종원은 "흑백요리사가 끝나고 요리사끼리 끈끈한 모임이 생겼더라"며 "왜 우리는 안 불러주느냐"고 농담을 던졌다.

    '흑백요리사'는 100인의 요리사가 오로지 '맛'으로 맞붙는 요리 경연 프로그램이다. 작품은 재야의 고수와 '흑수저' 요리사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백수저' 요리사들에게 도전장을 내미는 과정을 담았다.

    '흑백요리사'는 오는 24일 5회부터 7회까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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